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다음달 21일까지 성공적인 귀어를 목적으로 제8기 귀어학교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8기 교육생은 총 14명이며,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날 연구소 내 충남 귀어학교에서 입학식을 열어 교육생들을 맞이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수료생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희망 업종 분야별 실습교육을 1주에서 2주로 확대해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총 4주간 이론 교육과 체류형 실습 과정을 진행한다.

이론 교육은 귀어학교 기숙사에 합숙하면서 귀어귀촌 정책 및 지원사업 안내를 비롯해 어선거래시스템 안내, 어업의 종류 등 어업·양식업·가공업 등에 필요한 필수적인 교육 위주로 실시된다.

실습은 서천 수산업경영인연합회와 서산 중왕어촌계에서 머물며, 어선·양식어업 현장 체류형 실습인 어촌살이캠프를 하게 된다.

귀어학교 수료자는 11월 진행 예정인 동력수상레저 조종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연구소는 이번 기수에 20대의 젊은 예비 귀어인들이 많은 지원을 한 만큼 새롭고 다양한 어업 관련 기회와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충남 귀어학교는 2020년 개교 이래 지난해까지 총 7개 기수 111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선배 귀어인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관련 정책 등 어업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병두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귀어학교 교육과정은 예비 귀어인들에게 가장 필수적이면서도 기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성공적인 어촌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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