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서장 임병수)는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의 신속한 상황 파악과 인명 검색을 위해 소방드론(무인비행장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드론은 원거리에서 광범위하고 고해상도의 촬영이 가능해 구조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현장의 사각지대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현장지휘 작전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영동소방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방드론은 최대 30분 동안 18km 거리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6배 광학 줌 카메라를 통해 영상전송이 가능하여 대형 화재 및 산악·수난사고 실종자 수색 등과 같이 많은 소방인력이 필요한 곳에서 그 활용도가 더욱 높다.

실제로 지난 해 9월 영동군 심천면 수난사고 발생 시 소방드론을 활용해 실종자를 찾아내는 등 2022년 한 해 동안 각종 재난 현장에서 298회 소방드론을 운영해 왔다.

현재 영동소방서는 1종 드론 운용 자격자를 포함해 총 44명이 소방드론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드론 운용의 전문성 강화와 효과적인 소방작전 전개를 위해 소속 직원들의 소방드론 특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소방드론은 각종 재난현장을 신속히 파악하고 정확한 대응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도 소방드론을 적극 활용해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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