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방서는 최근 농지 및 임야에 “농막”시설이 급증하면서 주택과 유사한 취사행위 등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다수 발생해 농막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했다 밝혔다.

농막은 농지에 설치하는 건축물 또는 컨테이너 등으로 농작업에 필요한 농자재 및 농기계 보관, 수확 농산물 간이처리 또는 농작업 중 임시 휴식을 위해 설치하는 시설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농막안에 취사 도구·난방 물품을 놓아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농막은 1가구 2주택 규제를 받지 않고, 설치비가 저렴하여 주거목적 등으로 개조해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

또 산림과 인접해있는 농막의 경우 농작물·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화재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고, 소화기, 감지기 등 주택용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초기 화재대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지에 설치된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때 신속한 출동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옥천소방서는 △농막의 산림인접여부 및 소방차 진입가능여부 파악 △농막 화재예방 안내문 발송 △소화기 비치권고 홍보 △옥천군에는 농막 설치신고 및 필증 교부시 소화기 설치 안내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옥천소방서 관계자는“산림 인접 농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며 “농막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유도해 화재를 에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