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물포럼(대표 맹승진)은 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를 3월 22일 오후 2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은 심각해지는 물 부족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제47차 유엔(UN)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우리 도에서는 2014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황영호 충북도의회의장, 맹승진·이동주 충북 물포럼 공동대표, 강태재 미호강참여협력포럼 상임대표를 비롯해 관련기관, 환경단체, 도민,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식전 공연, 물관리 발전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 그리고 기조 강연(김진수 교수, 인문학 관점에서 본 물이야기) 순으로 진행됐다.

2023년 세계 물의 날 UN주제는 ‘변화의 가속화(Accelerating Change)’로 기후 위기로 인한 환경변화의 가속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노력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영환 지사는 그간 충북의 물 관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무원 및 민간인 등 33명에게 환경부장관 표창(1명), 도지사 표창(32명)을 각각 수여했다.

기념사를 통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이상기후, 가뭄 등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을 언급하면서 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물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의 역할은 수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수질오염 대책으로 수질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여 청정한 충북 맑은 물을 실현하는 것이며, 수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 한해를 깨끗한 물의 소중함과 물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충북의 물 환경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청정환경 충북 맑은 물 실현’의 원년의 해로 삼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충북도 관계자는 “3월을 ‘물 사랑 집중 홍보의 달’로 정하고, 11개 시·군별로 기념행사와 지역 내 주요 하천, 댐, 저수지 등에서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는 등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호강참여협력포럼(상임대표 강태재)는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된 ‘미호강에 꿈을 담자’ 도민 아이디어 공모전에 응모한 도민의 참신한 정책과제 및 비전(슬로건)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우수 공모작에 대해 시상(대상 1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5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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