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로컬푸드직매장의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도내 주요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의 안전성 검사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로컬푸드는 유통단계를 최소화하여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으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도내에서도 현재 40여곳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 로컬푸드는 반경 50km 이내의 인근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는 신선한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소비 유통 형태.

로컬푸드직매장은 농산물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한 채소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소규모 농가들이 소면적에서 다품목, 소량 생산한 농산물이 많기 때문에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할 우려가 있다.

연구원은 3~11월까지 도내 주요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 중 ▲다소비 농산물(배추, 파, 무 등), ▲월별 특별관리대상 농산물, ▲부적합 빈발 농산물(근대, 부추, 쑥갓 등) 등 총 150건을 직접수거하여 잔류유해물질(잔류농약, 중금속) 신속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확인된 농산물은 판매를 즉시 차단하고, 해당시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담당기관에 통보하여 즉시 압류, 폐기 처분 및 행정처분 등의 후속조치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순원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로컬푸드 농산물의 유해물질 정밀검사 및 신속한 사후 관리를 통해 도내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되는 지역 생산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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