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화재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입은 가정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피해 가정에 희망을 주고 있다.

충주시 용탄동 사래실마을의 전 모(57세)씨 가정은 지난 2일 오전 화재 피해를 입었다.

당초 누전으로 추정되는 창고 화재를 당해 소방차가 긴급 출동 오전 7시 30분경 화재를 진압했으나, 11시 30분경 창고와 인접한 주택에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해 벽체만 남긴 채 주택이 반 전소됐다.

소방서의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씨는 화재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게 됐다.

전씨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충주시 목행용탄동 주민과 단체가 전씨를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당장 잘 곳이 없는 전씨를 위해 사래실마을 주민들은 내 일처럼 나서 전기설비 기술, 미장기술 등을 가진 주민들이 화재로 타버린 전씨의 집을 단기간에 복구했다.

이에 건축업을 하는 김덕수씨는 도배, 장판, 씽크대 등 총 350여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또한 최근 목행용탄동 통장협의회(회장 이상천)에서 100만원, 목행용탄동 기관단체협의회 및 자유총연맹목행용탄동지회(지회장 구자연)에서도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전씨는 “화재로 망연자실해 있는데 여러 단체 및 동네 이웃들이 내 일처럼 도와주셔서 일어날 힘이 생겼다”며 “앞으로 도움을 받은 만큼 열심히 생활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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