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봄철 해빙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 산지전용허가지 및 임도시설지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산림보호팀장을 반장으로 점검반을 편성 후, 산지전용허가지 206(3,693,767㎡)개소와 간선임도, 작업임도 등의 임도시설지 31개 노선에 대해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해빙기는 동절기 동안 동결과 융해의 반복으로 느슨해진 지반 및 절개지가 붕괴되는 등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군 점검반이 현지에 직접 나가, 해당 시설물에 대한 위법행위 여부, 노면 균열 등 배수시설 및 구조물 이상 유무 등을 살핀다.

또한,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거주민 비상연락망을 현행화하고, 대피장소 지정 현황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건은 현장에서 신속히 응급조치토록 하고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개소에 대해서는 복구명령 등 행정조치를 통해 사업 시행자가 재해 및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빙기 산지 관련 시설의 내실 있고 체계적인 점검으로 산림재해를 사전에 막아 군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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