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TV 힐링대담 혜철입니다. 오늘은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님 모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질문 1] 공약 이행을 위해 46개 과제에 1조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됩니다. 주요 역점 사업은 무엇입니까?

당선 후 6개월 동안 교육 전반에 걸친 충북교육의 현안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의 방향점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였고 그에 따른 역점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을 구축하여 스마트 기반 평가를 통해 기초학력 진단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학생의 학습 이력을 관리하여 학생 성장 맞춤형 피드백을 강화하겠습니다. 충북형 에듀테크 기반 온라인 콘덴츠를 개발하고 보급하여 교사의 보조 학습 수단으로 학생의 수업 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초학습 및 교과학습과 더불어 정서 진단과 독서, 인문, 진로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원하는 콘덴츠를 발굴하여 보급하겠습니다.

둘째,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인성·민주시민 교육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1인 한 달 1인문고전활동’ 즉, 1.1.1.운동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교육도서관 개방 시간 확대와 수요자 중심 독서 프로그램으로 책 읽는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도덕적 상상력을 키우는 메타버스 활용 교육으로 민주시민교육 플랫폼을 구축하여 토론문화를 조성하고 참여하는 민주시민 교육으로 시민성을 향상하고자 합니다.

셋째, 노벨 프로젝트 창의 인재 양성을 통해 글로벌과 로컬을 합친 글로컬 창의 융합형 미래 리더를 키우겠습니다.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한 SW·AI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컬 리더 키움 해외프로젝트를 운영하여 학생의 동기를 강화하고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주겠습니다.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특화 인재 양성 국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지역별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올해부터는 도단위 최고단가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과 초중고 학생의 현장 체험학습 지원으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복지정책을 현장 의견수렴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4년간에 걸친 촘촘한 투자 계획으로 교육 회복을 통해 학생 성장을 도모하고 전인교육을 강화하여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재상 즉, 지식의 시대에서 지혜의 시대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미래 인재를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2] 지난 해 9월에 교육청에서 교직원 1,400여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1순위 중점 과제로 ‘학교 교육 정상화’를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학교 현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고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교는 배움과 삶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관계 단절, 학력 저하, 개인주의의 팽배, 존중받지 못하는 교사 등의 이유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의 본질적 주요 기능인

교수학습 생태계 복원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교사의 역할을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학생들을 위해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여야 하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청의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학력 회복과 인성교육은 교사와 학생의 수업 속에서 시작됩니다. 현장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교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교사들에게 AI, 에듀테크 등을 보조학습 도구를 제공하여 부담을 덜어주며, 학생들도 자신이 배우고 있는 곳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첨단 다차원적 학생성장 플랫폼을

제공하겠습니다.

최근 각 지역에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교사 존중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사를 존중하는 것은 교사들의 역량과 열정을 끌어내어 결국 학생들에게 품성과 미래역량 함양이라는 큰 선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학교 교육 정상화’는 기성세대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함께라면 풀리지 않는 과제는 없습니다.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되어 풀어나가겠습니다.

[질문 3]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과 세부 추진 계획은?

교육부는 지난 6월 2021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017년 이후 역대 최악이고, 수학 미달자가 두드러지게 증가했으며, 도시와 읍면지역

격차가 크고, 학력 저하 현상이 지속됨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충북 학생의 수학 성적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개인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초학력은 공교육이 책임져야 하는 책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학력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여,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그에 피드백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즉 ‘진단’과 ‘지원’을 위한 새로운 정책 구현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에 우리 교육청은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구축으로 진단 결과에 따라 제공되는 AI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로 학습하고 과정을 데이터화하여 이력을 관리하는 맞춤형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도모합니다. 이 플랫폼은 독서·인문, 진로, 정서 등 학생이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교육 영역을 담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구축 중입니다.

이와 더불어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초학력 전담 교사를 40명에서 75명으로 확대, 한글 책임교육 및 기초 수리력 강화 등의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학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중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운영으로 중학교 3년간의 로드맵을 정확히 이해하게 하여 학업과 진로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도시 및 읍면지역 여건을 고려한 고교 교육력 제고 정책으로, 학교 유형별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학생중심, 교실중심의 교육본질을 추구하여 교육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2023년 일반고 및 특목고 1학년에 일부 적용되는 고교학점제 지원을 확대해, 다양한

과목 개설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교과 교실제를 위한 학교 환경 혁신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질문 4] 2023년에는 교육복지 관련해 어떤 점이 좋아질까요?

2023년 충북교육청은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복지는 더 가깝고 폭넓게,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는 더 두텁고 든든하게 다가가겠습니다.

충북교육청에서는 무상급식, 고등학교 무상교육 및 무상교과서 지원, 무상교복비 지원, 유치원 유아학비 지원 등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수학여행비, 수련활동비, 현장체험학습비를 대상 학년 전체에게 지원하여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 여행에 참여하지 못하여 발생할 수 있는 열등감과 소외감을 해소하고 학부모님의 공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겠습니다.

또한,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를 인상하여 모든 학생에게 차별 없는 급식을 제공하면서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돕겠습니다.

충북교육청에서는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급여와 졸업 앨범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 정보화 지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등의 교육복지 지원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2023년에는 맞춤형 교육급여를 인상하고, 저소득층 학생과 다자녀 학생의 졸업 앨범비를 지원하여 수요자 중심의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격차를 완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복지 우선지원 학교를 107개로 추가·지정하고 교육복지안전망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여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보편적 복지는 삶의 기반이 됩니다. 교육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격차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을 교육의 사다리로 해결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교육복지를 펼치겠습니다.

[질문 5] 지난해 조직개편과 관련하여 많은 의견이 있었습니다. 2023년 1차 조직개편에 담고자 하는 교육감님 철학은 무엇인지요?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은 지금의 배움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학교에서의 배움이 가정과 사회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교육을 의미합니다.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위해 충북교육청은 새로운 활력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일부로 이번 조직개편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역과 국가를 넘어 모든 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마음껏 탐색하고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정상화하고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교실이나 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본연의 역할과 임무인 ‘가르침과 배움’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간제 교사 채용, 먹는 물관리 등 학교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일괄 추진이 효율적인 사업과 업무는 교육지원청에서 도교육청으로 환원합니다.

또한, 학생성장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지원센터를 다차원학생성장센터로 개편하며, 미래 글로벌 리더 양성 및 충북형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민주시민교육팀을 글로벌인재팀과 인성독서팀으로 분리하여 주요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2단계 조직개편에서는 체계적인 업무분석과 직무분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의 새로운 충북교육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6] 평소 교권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계시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요?

최근 학교의 모습을 떠올리면, 스승과 제자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각종 민원과 학생의 수업 방해 등 교육권 침해로 교사들의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사기가 저하되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교원지위향상 및 교권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제‧개정되었고 우리교육청도 교권보호지원센터에서 교원을 보호하고 직무수행 안정을 위해 지원을 하고 있으나, 교권침해 사안은 날로 심각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르침과 배움이 있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이 정상화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학력 회복과 인성교육은 교사와 학생의 수업 속에서 시작됩니다. 이는 결국 아이들을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길러진 품성과 키워진 미래 역량은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는 교육공동체의 3주체로서 서로 존중하고 갈등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도내 학부모님들이 ‘선생님 존중 캠페인’을 먼저 시작하였고 교권 신장에 대한 필요성과 존중 운동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제 교육 주체뿐만 아니라 의회, 도민이 함께 나서야 할 때입니다. 교권 신장을 위해 우리 교육청은 교사 존중‧학생 존중 공론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주체와 공론화위원회 구성‧운영, 콘퍼런스, 대토론회, 홍보 등 앞으로 펼쳐지는 정책에 많은 관심과 참여,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질문 7]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소규모 학교 지원 활성화를 공약사항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농산촌 지역은 저출산, 인근 대도시나 개발지역으로의 인구 유출, 지역 내 정주 여건 부재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학생 수도 급속히 줄어들어 매년 농산촌 지역 작은학교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충청북도 농‧산촌 지역 작은학교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읍 ‧ 면 소재 학교 중 학생 수 6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 초‧중학교를 작은학교로 규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균등과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도내 유·초·중·고 500여 개의 학교에서 10년 후의 학교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특수성과 여건을 반영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도심지의 대규모 학교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농촌학교 유학 정책 등의 다양한 행·재정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정주 여건 개선사업과 연계한「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 조성사업」을 38교(초 32, 중 6)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위하여 작은학교로의 전‧입학만 가능하게 하는 공동(일방)학구제를 43교(초 36, 중 7)에서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농산촌 지역 학생의 안전한 통학 지원과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읍 ‧ 면 지역 172교(초 153, 중 19)에 대한 통학을 지원하겠습니다.

지역교육지원청 소관 농어촌 교육 발전 지역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작은학교 활성화 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연계한 작은학교 지원을 통해 농산촌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증진하겠으며, 앞으로도 작은학교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8] 교육감님께서는 교육감 선거 후보 때부터 영재 교육을 강조하셨습니다. ‘충북형 노벨20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하셨는데, 주요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과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

우리나라는 노벨평화상을 제외하고, 아직 과학이나 문학과 같은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더군요. 30년 이상을 장기간 한 주제에 대해 연구했고, 현재 살아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유연하게 결과를 수용하며, 그 안에서 새롭게 무언가를 발견하고 끝까지 진행했다는 겁니다. 특히 요즘은 팀으로 협업하며 연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런 태도를 가슴으로 배우고, 몸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존 프로그램에 직접 깊이 있는 체험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다섯 가지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는데, 레벨업 노벨상 톡&톡 프로그램, 에디슨 발명메이커교실, 충북 노벨과학 리더키움 해외프로젝트, 충북형 서로배움 과학성장프로젝트, 충북 노벨 100인 100 창의과학페어입니다.

레벨업 노벨상 톡&톡 프로그램을 통해 노벨상 수상자 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학자, 과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연구자로서의 삶과 도전을 이야기하며 우리 학생들은 마음속에서 꿈을 꾸고 어떻게 실현할지를 경험할 것입니다. 그리고 C-TECH를 품은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에디슨 발명메이커 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호기심이, 상상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도전에 포기하지 않고 발명에 도전해 충북의 에디슨, 테슬라가 많이 배출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북 노벨 과학리더 키움 해외프로젝트는 노벨상을 수여, 배출하는 나라인 스웨덴, 영국 등을 찾아가 그곳에 조성된 연구환경, 연구문화를 보고 더 큰 희망을 품고 성장하리라 봅니다.

충북형 서로배움 과학성장프로젝트는 학생 과학 앰버서더 단을 운영하여 전문가 컨설팅 및 심층 탐구 수행 후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활동을 통해 과학 소통의 장에서 서로 성장하고, 교육 기부로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충북의 학생들이 한 층 더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기 위해 충북 노벨 100인100 창의과학페어를 통해 100팀의 학생들이 연구한 주제를 발표하고, 100인의 과학교육 또는 과학전문가들이 과학자 대 과학자로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줄 겁니다.

거인의 어깨 위에 작고 어린 과학자를 올려 이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고, 우리 충북 교육의 품에서 세계의 인재로 자라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충북의 아이들로 키워나가겠습니다.

C-Tech : 기후(Climate)ㆍ탄소(Carbon)ㆍ청정(Clean) 기술을 포괄하는 용어로 탄소배출 감축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응 및 적응하는 모든 기술을 말함.)

[질문 9] 전인적 인성교육과 관련하여 ‘충북(充BOOK) 1-1-1’ 운동을 추진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떠한 내용으로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요?

‘충북(充BOOK)-1.1.1. 운동’은 우리 아이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충북교육청의 인성교육 특화브랜드입니다. 인문 고전 활용 독서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1인 1달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여가문화를 조성하여 전인적 인성교육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먼저, 일(1)인 한(1)달 일(1)인문 고전 활동하기, 즉‘1.1.1.운동’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 및 학교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1.1.1. 운동’추진을 위해 학교에서는 인문고전을 품은 학교, ‘인품’ 모델학교를 통해 학교의 특색을 반영한 인성독서활동을 운영합니다. 학생들과 교직원을 위해서는 ‘학생·교직원 인문고전 독서동아리’도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수업을 통해서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을 통해 고전 인문을 함께 읽고 아카이브를 만들어 독후활동을 공유하는 ‘고(Go!)전 인문筆談’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디지로그 책 마당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기기 활용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의 흥미와 눈높이에 맞는 독서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충북(充BOOK)운동’은 지역과도 함께합니다. 지역사회 내 향토 기업들이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독서 생활화를 위해‘책 사주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벌써 여러 기업이 마음을 모아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정과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교육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한 평생의 스승은 바로 책입니다.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바른 인성은 물론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우리 충북만의 ‘충북(充BOOK)운동’으로 새로운 독서교육의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또 다른 1·1·1 운동은 1인 1달 1스포츠 활동입니다. 체육교육은 인성을 바르게 성장시키는 교육의 중심입니다. 스포츠를 통해 학생 상호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건전한 청소년 여가문화를 조성하여 전인적 인성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2023학년도에는 학교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1·1·1(1인 1달 1스포츠 활동) 운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로 협력하며 남을 배려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10] 노벨 프로젝트 일환으로 충북 SW-AI 교육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SW-AI 교육센터가 무엇인지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인지요?

SW․AI 교육은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매우 중요한 교육입니다. 우리나라의 SW 교육은 초등학교 17시간, 중학교 34시간,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영국 374시간, 인도 256시간, 중국 212시간, 일본 125시간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시간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22년 8월 발표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정보 교과 수업시수를 2배 이상 편성하고, SW‧AI 교육을 확산하는 등 초‧중등교육 단계부터 정보교육이 대폭 강화될 예정입니다.

또한, SW‧AI 인재 양성의 국가적 요구와 함께, AI 영재고 설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충북 SW‧AI 교육 인프라 구축 및 인재 양성이 절실합니다. 이에, SW‧AI 교육 학교 지원 거점 센터를 담당할 충북 SW‧AI 교육센터를 구축하여, 지역 및 학교별 정보교육 격차 해소와 SW‧AI 사교육비 증대에 따른 공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재 교육 연구정보원 인근 공간을 활용하여 SW와 AI 체험 및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증축하고자 하며, 면적은 필로티 구조의 지상 3층, 3,000㎡ 으로 예산은 181억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2년 구축추진단 협의를 통해 기본안을 마련했는데, 23년 상반기에 정책연구와 함께 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질문 11] 평소 환경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건영 교육감님만의 환경교육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우리는 코로나를 겪으며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후변화와 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물론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도 학교 환경교육과 학교 탄소중립 실현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년 3월부터 시행되는 환경교육법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환경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세대 교육의 대전환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반영하여 우리 충북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교육, 학교 숲 조성, 환경교육센터 구축 등 생태환경을 살리는 교육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어 우리나라의 환경교육을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탄소중립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 환경교육을 실천하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모든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환경교육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할 계획이며, 학교 탄소중립 환경교육 현장지원단 운영을 통해 탄소중립 학교 운영을 지원하겠습니다.

교직원으로 구성된 2050 학교 탄소중립 현장실천단은 학교의 특색에 맞는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우수사례의 일반화 추진을 통해 개인의 실천을 넘어 가정 학교 사회로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습니다.

모든 학생의 환경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운영하겠습니다. 2023년 초에는 학교 환경교육 지원을 위해 초·중·고 급별 기후위기 대응 학습 자료를 보급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유·초·중·고·특수학교로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특수학교 환경교육을 위해 교수학습 콘텐츠, 점자책, 수어 영상 등을 보급하여 장애 학생 지원 및 장애 이해 교육을 위한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교직원을 비롯한 학생들의 환경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각종 연수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2022년 3월 개관한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학교 환경교육을 지원하고, 충북 환경교육 종합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여, 우리 아이들의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을 위한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동실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기후행동 실천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할 것이며, 교육공동체, 지자체, 시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여 학교-지역사회 공동실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겠습니다.

[질문 12] 2025년부터 전면 확대되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하여 충북이 선도적으로 운영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준비 상황과 어려운 점, 보완할 내용에 대해 상세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과목권 확대와 맞춤형 진로 학업 설계 지도를 통해 학생의 미래 설계를 돕는 제도로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교원역량 강화, 공동교육 과정 운영, 학점제형 공간 조성, 예산 확보 등 정책 공감대 형성과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한발 앞서 속도를 내왔습니다.

지난해는 충북 일반고 100%인 51교(전국 비중 84%)가 연구·선도학교로 운영되면서 다양한 사례 발굴과 공유를 통해 학교 규모 및 여건에 따른 학점제형 운영 역량을 축적하였고, 이를 통해 2023학년도 단계적 적용을 위한 운영 체제 전환을 능동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입니다. 이에 충북교육은 고등학교 책임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 초기부터 교육과정 전문가 과정, 다과목 지도, 맞춤형 학습 지도 및 진로설계 역량강화 연수 등 충북 자체 연수를 추진하며 대비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창의적이고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학점제형 공간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현재 충북의 일반고는 온라인 스튜디오, 가변형 교실, 학습 카페 등 일반고는 80% 이상 학점제형 공간 조성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지역은 지리적·환경적 여건상 학교 간 이동 거리가 멀고, 군 단위 소규모 학교가 많습니다. 그동안 오프라인 공동교육 과정 이외 온라인 공동교육 과정, 대학이나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에도 큰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에 학교 내 한정된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학교 간, 학교 밖 자원인 대학이나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하며 보완할 방안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2023년은 충북교육의 넓은 품에서 배움의 힘을 길러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미래가 빛날 수 있도록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고교교육 성장 지원체제를 공고히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은 자기 주도적 학습자로, 교사는 교수학습 전문가이자 학업 설계 안내자로, 학교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배움의 공동체로, 교육청은 협력적 교육 거버넌스의 주도자가 되어 신뢰받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질문 13] 특수교육은 사회적 배려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분야입니다. 윤건영호의 특수교육 어떻게 달라질까요?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특수교육 분야가 사회적 배려와 관심의 대상이었다면 앞으로는 우리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성장, 더 나아가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협력하여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을 실현하는 통합교육 선도학교 6교를 선정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통합교육 모델을 적용하여 일반 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으면서 다양성을 존중받는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특수학교에 배치된 학생들을 위해서는, 긍정적 행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긍정적 행동 지원 중점학교를 운영하겠습니다. 행동중재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이 보장되는 평화로운 학교를 실현하겠습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 및 생활을 지원하는 특수교육 지원인력 증원과 예산 확대 지원으로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교육권이 보장되도록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장애학생의 요구와 장애특성에 맞는 방과후교육을 위해 특수교육 방과 후 교육비를 1인 월 14만원으로 지원액을 늘려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2023년에는 유・초등과정의 특수학교인 청주이은학교가 개교합니다. 유치원과 초등과정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특수교육과 관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며 개인별 장애특성과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고, 장애 학생의 자아실현과 사회통합 지원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14]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계십니다. 단순히 충북 지역에 영재학교가 없다는 이유 외에, 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AI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AI 인적 자원 경쟁력은 중국·대만보다도 낮습니다. 특히, 충북은 역사적으로 교육의 메카였으며 현재는 AI 바이오산업의 메카입니다. 이에 충북 지역의 다양한 교육 인프라와 충북 도민의 열망과 관심을 기반으로 한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을 통해 충북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의 미래 핵심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이에 우리 교육청과 도청, 도의회가 긴밀한 협력체제를 이루었고, 올해 중앙정부 예산에 충북 AI 바이오 영재학교 관련 예산이 편성되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현재 도청과 TF 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카이스트와도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충북 AI 바이오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학생 대상 AI 바이오 교육을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권역별로 SW 교육 체험관을 운영하고, 디지털기반교육을 위해 SW·AI 교육을 활성화하며, 과학·수학 영재교육과 더불어 정보 영재교육을 중점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북의 인재가 국가의 인재, 세계의 인재가 되도록 충북교육 가족과 함께 의지를 담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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