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정부 출연연과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을 찾았다.

 이날 이 시장은 간담회 앞서 생명연으로부터 국가산업단지 선정 축하 인사를 받았으며, 기관 소개, 건의사항과 발전방향 논의, 연구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대전하면 과학수도인데 얼마나 출연연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있었는지와 일부 노력은 있었지만 사실상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지 못했다.”며“지난 6개월은 시 주요 현안사업을 해결했다면 앞으로는 출연연 전 기관을 방문해 직접 배우며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대통령님께서 대전을 제일 먼저 우주산업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말씀하셨고, 저 또한 대전에 나노․반도체 종합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며“그 결과로 대전의 대규모 산업단지 지정이라는 큰 성과를 안겨다 주었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생명연은 국내 유일한 바이오 연구기관으로 사실상 주도를 하고 있지만 향후 세계적인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이 필요하다면 적극 협력하겠다.”며“이 도시를 세계적인 일류도시로 서울과 수도권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도시로 함께 만드는 것이 소망이라며 협력과 도움을 당부한다.”말했다.

 이에 김장성 원장은“시장님이 과학기술을 통해서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대전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생명연 관계자는“현재 대전 본원의 과밀화로 바이오 시설부지가 부족 하다.”며“특구법상 제한된 건폐율과 용적률 상향을 위한 제도적인 검토와 지원 방안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전적으로 공감하며“지난 2월 대통령님 카이스트 방문때 대덕특구 건물 7층 제안 해제를 요청 드렸다.”며“현재 특구 총면적에 비해 공간구성이 비효율적이라며 보안, 안전을 제외한 연구시설은 고층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생명연은“실무 취업 연계형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 전국 최초 우주 바이오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우주바이오산업 테스트 베드 구축이 필요하다.”며 대전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 시장은“바이오산업은 시 4대 전략사업이라며 바이오 친화 도시 대전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이 시장은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와 합성생물학연구센터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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