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업 성공률을 제고하는 핵심요소로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가격이나 품질 등 기능 중심에서 매력, 경험, 가치와 같은 감성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디자인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 제품 판매영향 요소 비중 : 디자인 27.9%, 마케팅 18.%, 고객서비스 15%, 성능 14.5% 등(디자인산업통계조사, 한국디자인진흥원, 2021)

이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와 디자인 활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디자인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펼치는 것이다.

올해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바이오?의료, 디지털 문화콘텐츠,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CT) 등)과 시민 생활과 밀접한 라이프스타일 산업(리빙, 소형가전 등) 분야의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총 1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65개 팀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 내용에 따라 제품 디자인 최대 2,200만원, 브랜드 디자인 최대 1,500만원, UX·UI 디자인 최대 1,7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디자인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은 우수 7개 팀에는 시장성 분석, 사용성 테스트 등을 위해 추가로 1,500만원이 지원된다.

디자인 개발비 외에도 제품·서비스 등에 대한 진단, 디자인 컨설팅, 교육 및 네트워킹, 마케팅·홍보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디자인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디자인기업과 함께 4월 7일(금)까지 신청서류를 이메일(industry@seouldesign.or.kr)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 디자인기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중소기업은 한국디자인진흥원 누리집(designfirm.kidp.or.kr)을 방문하여 전문회사 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서류는 서울디자인재단 누리집(seouldesign.or.kr)에서 확인하거나 서울디자인재단 창업지원팀(02-3143-7367)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오는 3월 17일(금) 14시에 서울디자인창업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사업개요와 주요혜택, 프로그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디자인 활용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제품, 브랜드,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자인기업은 디자인 역량을 펼쳐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라며,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은 이종산업 간 협력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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