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3월 8일(수) 10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제63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에 대전지역 고등학생 약 495여 명과 학교장 및 교사 28명이 자유와 정의를 외친 시민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제63주년 기념식은 ‘민주여, 나의 몸에 푸르러라’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대전고등학교, 우송고등학교, 호수돈여자고등학교, 보문고등학교, 대전여자고등학교 등 당시 3‧8민주의거를 이끈 학교의 교원과 학생들이 식전 참배와 기념식에 참석하여 3‧8민주의거 정신을 되새겼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자유와 정의를 위해 불의에 항거한 대전‧충청권 최초의 학생 운동으로 대구의 2‧28민주운동, 마산의 3‧15 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으며, 2018년 11월 2일 정부기념일로 제정되어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아울러 3월 8일, 3·8민주의거가 시작된 대전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본교 3·8민주의거 기념비에서 기념식을 거행하여 민주주의를 갈망하던 대전고등학교 학생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전광역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3‧8민주의거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내면화하고 3·8의거 정신인 자유, 정의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교과수업 및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양수조 미래생활교육과장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3‧8민주의거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정의와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미래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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