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침 태양처럼>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김선태, 출판사 : 한국장로교출판사

“김선태 행복·희망 에세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저자가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주제로 하여 행복과 희망에 관한 인생철학을 정리한 에세이다. 저자는 6.25전쟁 당시 두 눈을 잃고 생활하던 시각장애우로 그에게 아침의 태양은 우울과 아픔, 근심과 걱정을 모두 잊을 수 있게 만들고, 희망으로 채우던 고마운 존재였다.

저자는 그런 아침의 태양을 통해 행복, 희망, 사랑은 결국 인간을 만들어 가는 인생의 지침이 되어야 하며,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인생의 어두운 순간을 만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인생 어디에선가 어떤 모양으로든 비추는 인생의 따뜻한 태양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저자의 외침도 들을 수 있다.

저자는 6.25전쟁 시 고아가 되었고 폭탄으로 두 눈을 실명하였다. 살아보겠다고 어렵게 친척집을 찾아갔으나 참을 수 없는 학대에 견디다 못해 도망을 나와 거지로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기도 하였다. 그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사람들과 같이 공부하여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수험생처럼, 농부와 새처럼 부지런하게 삶을 살아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목회자와 지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현재 그는 늘 말없이 빛없이 시각장애인들과 작은 자들을 향한 나눔을 실천하며 그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일곱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그대, 행복을 꿈꾼다면, 태양을 마주하라”라는 주제로 눈부신 미소로 끝없이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 2장은 “고난과 역경을 만났다면, 태양을 마주하라”라는 주제로 깊은 잠에서 눈을 떠 고난 속 영광을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3장은 “내면에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면, 태양을 마주하라”라는 주제로 새로운 정신과 희망의 양식으로 마음을 채우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4장은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살피려면, 태양을 마주하라”라는 주제로 희망을 노래하며 따뜻한 향기를 퍼트리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5장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싶다면, 태양을 마주하라“라는 주제로 24시간 감사와 희망의 손을 내밀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6장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태양을 마주하라“라는 주제로 아침을 깨우는 희망의 불덩이가 발걸음을 이끌어 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7장은 ”밝아오는 새 아침, 태양을 마주하라“라는 주제로 온 가슴속에 창조의 힘이 자라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하나님은 나에게 많은 것을 넘치도록 주셨는데 나는 욕심에 사로잡혀 사는 인간이 아닌가. 내 자신을 계속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본다. 나의 양심과 이성에 호소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두드려 볼 때마다 큰 복을 주신 하나님께 사죄를 구하게 된다. 욕망에 사로잡히면 감사와 행복과 마음의 자유가 없어진다. 그러므로 주어진 축복 속에서 욕심 없이, 매일매일 감사하며 기뻐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 <인간에게 끝없는 것이 있다면> 중에서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있다면 첫째는 사람이고 둘째는 돈이다.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절망이다. 그런 까닭에 실존철학자 키르케고르는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하였다. 인생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은 용기다. 사람이 용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큰 불행이자 죽음에 이르는 병과 같다. 가난과 고난의 어려움이 있을 때 용기를 가지고 힘차게 뚫고 나가면 절망이 희망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고, 비참한 운명이 성공적인 운명으로 바뀌며, 패배가 승리로 바뀐다. - <절망을 희망으로 끌어올리는 힘> 중에서

인간의 양심은 밝은 태양과도 같아서 내면의 어둠을 비춰 준다. 또한 인간의 양심은 신호등과도 같아서 멈추어야 할 때 적신호를 켜 위기 신호를 보내 준다. 희랍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가슴속 깊은 데서 들여오는 신비스러운 생명의 소리를 들어라.”라고 외쳤다. 양심은 인간을 바르게 인도하는 등불이고, 햇빛이며 달빛이다. 양심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존귀한 존재이고 인격적인 존재기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불의와 죄와 부정을 뛰어넘어 선한 행동으로 인도하는 양심의 소리를 들으면서 살아가자. - <인간은 양심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중에서

우리는 소나무로부터 받아야 할 교훈이 많다. 소나무도 하나의 생명체로서 겨울의 모진 바람과 눈, 비와 추위가 찾아왔을 때 참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나름대로 견뎌 내는 것이다. 우리 인생에도 고난과 역경과 시련이 찾아온다. 이것들은 모두 다 인간의 삶을 시들게 하고 절망과 좌절로 몰아간다. 이때 소나무처럼 굴하지 않고 항상 푸르고 꿋꿋하게 서서 독야청청 하는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자. - <인생은 소나무처럼>

인간이 성실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알차고 참되고 의로운 사람이 된다. 그러나 성실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가난과 허망에 빠진다. 아무리 명문대를 거쳐서 학식이 많고 박사가 되었다 할지라도 성실이 없으면 그 사람의 성공은 헛것이다. 그래서 인생 공부 중에서 성실의 공부가 제일이다. 솔로몬은 “정직한 자의 성실은 그의 인생을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한다”고 하였다. 실존철학의 인간은 성실해야 한다는 것을 핵심으로 말한다. 성실이 풍요로운 인생을 만들어 간다. 복된 삶을 살고 싶으면 성실한 사람이 되자. - <복을 누리는 인생이 되는 비결> 중에서

무엇이든 미치면 된다. 학생이 공부에 미치면 그 미래는 밝다. 교사는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지식을 전수하며 제자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때 참 교육자가 된다. 성직자는 신앙과 양심을 지키고 인격을 쌓아 다른 영혼을 위해 열정을 다할 때 변화를 이루어 낸다. 예술인과 문학인, 정치인, 발명인이 목표로 삼은 것에 열정을 다하여 미치면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놀라운 창조의 역사를 일으키게 된다. 이처럼 어떤 일에 일편단심으로 미친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 당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 선한 영향을 끼치려면 꿈을 정하여 자신감을 갖고 그 목표에 충실히 미쳐라. 그럼 안 될 것이 없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게 될 것이다. - <무에서 유를 만드는 비결> 중에서

‘희망’의 힘은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힘이다. 우리는 절대로 삶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아침 일찍 떠오르는 태양이 온 세상을 밝히듯 마음속의 희망으로 미래를 밝히며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 그리하여 희망의 등불로 불안한 세상을 밝히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 헬렌 켈러는 귀도 안 들리고 눈도 안 보이고 말도 못하는 절망의 여성이었다. 그러나 어머니와 그의 스승 설리번이 심어 준 ‘희망’ 때문에 수많은 노력의 결과, 절망을 극복하고 인류에게 밝은 희망을 심어 주는 아침 태양처럼 빛나는 존재가 되었다. - <아침에 뜨는 태양을 보며 살자>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인생을 살다보면 늘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뜻하지 않게 절망적이고 삶을 포기하고 싶은 경우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인생은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의 일곱 가지 감정이 반복되는 것이다. 기쁘고, 즐겁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건 즐겁고 행복한 일이지만, 화나고, 슬프고, 악하고 과욕을 부리는 일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절망적이고 인생의 어두운 순간들일 것이다.

결국 인생은 어두운 순간을 만날 때 어떻게 생활해야 되는지에 따라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우리가 어두운 순간을 만나게 되면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어디에선가 어떤 모양으로든 비추는 인생의 따뜻한 태양이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저자는 오랜 세월 동안 겪은 수많은 경험 가운데 인생의 지혜와 선구안을 젊은이들에게 알려 주며, 아침의 태양과도 같은 밝고 힘찬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다.

인생의 따뜻한 태양의 메시지는 결국 인생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가에 달려있다. 저자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감사하고 인내하며 꾸준하게 자신의 인생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가지씩, 한 가지씩 실천을 하는 게 중요하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낙천적인 삶의 모습 속에서 매일매일 실천이라는 행동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아침 태양과 같은 빛을 낼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아침 태양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는 리더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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