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제가 ‘뜨거운 고향애’를 불러오는 가운데 괴산군 출향인들의 연이은 기부 소식이 고향사랑 열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괴산 출신 출향인으로 구성된 재경괴산군민회(회장 김정구) 회원 20여 명은 4일 괴산군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밖에 영동 출신 트로트가수 양지원 씨도 괴산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에 동참했다.

재경괴산군민회 김정구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늘 마음에 품고 있던 고향사랑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출향인의 애향심 고취뿐만 아니라 고향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출향인들 덕분에 괴산군 고향사랑기부제가 순항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괴산군을 사랑하는 출향인들의 마음을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괴산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출향인 모임인 충북도민중앙회에서 충북 11개 시·군별로 고향방문팀을 구성해 현지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고향이나 희망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는 제도로, 기부 시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와 전국 농협은행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조성된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과 청소년 지원,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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