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통사찰 26호인 보국사(輔國寺)에서 정진하고 있는 무상 법현스님이 부처님 원력으로 부처님궐(대웅전)과 아미타불 (무생불전無生佛殿) 낙성식을 봉행한다. 또한 괌주지 진산식(취임식)도 2023년 3월 18일(토) 오후 2시에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장등리 621 도량에서 봉행할 예정이다.

보국사,열린선원,세계선원,나가노 금강사의 모든 불자들과 정장선 평택시장 등 행정가 홍기원,  유의동 의원, 유승영 시의회의장 등 지역 단체장들을 초대했으며, 태고종 스님들과 이웃종단 스님들,운산대행대종사 문도들 그리고 전 한신대 총장, 채수일 목사 등 이웃종교지도자,시민사회단체 지도자들 3백여명도 동참할 예정이다.
평택시 사암연합회에서도 고문 화정스님, 회장 적문스님 ,부회장 성일스님 등 많은 스님들이 낙성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무상 법현스님은 출가 전 화정스님의 도량인 평택 명법사에서 신행활동을 했다. 성동초,신한중고 졸업하고,중앙대 대학을 다니는 동안 통학하는 기차 안에서 승객들을 대상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등 유년 시절부터 남다른 불심을 갖고 있었으며, 평택과도 오랜 인연이 있었다.

당일 행사는 낙성식과 진산식 그리고 추모법회의 순서로 진행된다. 낙성식에서는 불사에 애쓴 분들에게 감사패 수여도 하고 참석하신 분들의 축사와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보국사는 1921년에 대정월대보살께서 창건된 역사가 깊은 사찰이다. 부처님의 가피로 나라를 돕는 절(輔國寺)이라는 뜻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혜원(慧圓)큰스님의 뒤를 이어 저잣거리 수행 전법사이자, 국제포교를 하는 전 태고종 총무원 부원장 이었던 무상 당법현(無相堂法顯)종사가 나라를 돕는 일은 부처님 가르침 따라 수행하,고 전법하는 일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에서 정기법회를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앞으로 보국사는 부처님의 사상 공부와 깨닫는 수행 그리고 평택과 경기도,주한미군과 함께하는 도량으로 거듭 날 것이다.
새로 지은 대웅전과 아미타전(무량수전)이라 흔히 부르는 전각을 한글로 '부처님궐'과 한자 '무생불전(無生佛殿)'이라 이름하고, 그동안 없었던 주련(柱聯)을 한글로 조성해 모신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보국사 대웅전은 넓이가 여덟 평에 지나지 않아 신도들이 모두 앉을 수 없어 독불공만 해왔다. 날씨가 궂는 날에도 문을 열고 데크에 의자나 방석을 깔고 법회를 이어왔다. 

무상 법현스님은 "30평 넓이의 무생불전을 마련해 가까이 앉으면 백여 명도 앉을 수 있게 되었고,안 마당이나 무생불전 앞에 의자나 자리를 깔면 수백 명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될것으로 기대가 된다"라고 말하며 보국사 대웅전 낙성식에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무생불전에 모실 부처님은 아미타불로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2022년에 지정된 목조아미타불이며 조각승 상정(尙淨)화상의 솜씨로 탄생했다.
무상스님은 윤회를 벗어난 열반에 의해 다음 생이 없는 부처님을 모셨다는 뜻으로 무생불전이라 이름했다. 무량수불,무량광불,아미타불과도 같은 뜻이다.

함께 진행할 예정인 주지 진산식은 전통 청규의 방식에 따라 산문의 각 방소에 대한 무상 법현스님의 인사와 소임대중의 진산 요청 및 주장자,불자,직인 봉정과 무상법현스님의 진산수락 설법과 인사가 이어진다.시간이 걸려서 현대화 하고 한글화 해서 간단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무상 법현스님은 고덕국제신도시 등 평택과 경기 주민 그리고 주한미군 등 다문화 포교를 진행한다. 현재까지도 월간 미주현대불교 명상칼럼설법을 4년 째 쓰고 있으며 ,다문화TV일요설법인 법현스님의 자비의 소리를 2년 넘게 매 주 50분 녹화 설법을 하고 있다. 각 지역의 다문화TV와 유튜브로 볼 수 있다.

법현 스님은 공중파 방송인 bbs불교방송의 살며생각하며, 불국토의 아침을 진행했고, 케이블 방송인 btn불교tv의 어린이 팔만대장경, 즉문즉설, 법현스님의 신해행증 등을 진행했다.
무상 법현스님의 한글의식 포교와 차례 및 템플스테이 그리고 국제포교와 이웃종교대화는 널리 알려져 있고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의 중심그룹인 종교간대화위원회의 최초 승려위원장을 맡았었다.

한편, 무상 법현 스님은 일본 나가노 금강사 주지를 맡아 6년 째 정진을 하고 있다.
볍현스님은 이외에도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그래도,가끔>,<법현스님과 함께하는 법구경>,<놀이놀이놀이>,<부루나의 노래>,여럿이 쓴 <식탁의 영성>,<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등의 책을 출간 했으며, <연기설의 입장에서 본 불안정성(entropy증가)원리 연구 >,<틀림에서 맞음으로 회통하는 불교생태사상>,<태고선사의 상승법맥 연구> 등 여러 편의 논문과 신문,잡지,방송 등의 칼럼을 발표하기도 했다.

무상 법현스님은 22,23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고 운산당 대행대종사의 은,법상좌로 맏상좌이며 현재 운산문도회 회장을 역임하고 문장을 맡고 있다.
은상좌는 부모처럼 승단에서의 새 삶을 살게 해 준 분의 제자스님, 법상좌는 교사,교수처럼 진리의 눈을 떠서 법맥을 이어 받은 법제자스님이라는 뜻으로 건당(建堂) 또는 법맥상속(法脈相續)이라는 의식을 거친 스님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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