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강표)는 2023년 자살예방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음성군 공무원 조직 내 자살 문제를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공무원 심리지원사업 ‘마음대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전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우울증 등 다빈도 정신질환 증가율 상위 5개 업종 중 공무원이 19년도 3.45%에서 21년 4.3%로 급증했고, 지난 5년간(17년~21년) 공무원 순직사망자 341명 중 자살이 35명(10%)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음성군의 전체 연령표준화 자살률(10만명당)은 37명으로 전국 22.1명 대비 14.9명이 높으며 이 중에서 장년기 자살률이 16년 17.9명에서 21년 70.3명, 중년기 37.1명에서 45.1명으로 전국 군 단위 지역 대비 높은 증가 추세다.

이에 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공무원 약 1100명의 정신건강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도출된 결과를 기반으로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전문의 면담, 심층심리상담지원, 치료비 지원 등)를 제공한다.

또 9개 읍면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힐링 프로그램, 군민들의 자살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토크콘서트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공무원뿐만 아니라 음성군민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2월부터 7개 척도지(정신건강인식, PHQ-9, MINI-plus 등 총 116문항)를 활용한 전수조사는 음성군 공무원들이라면 누구나 QR코드 및 URL 주소(https://naver.me/FwAtDbD2)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참여 시 5,000원 상당의 편의점 기프트콘이 제공된다.

이강표 센터장은 “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음성군민의 정신건강 및 자살 문제를 조기에 발굴하고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전수조사를 비롯해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공무원 조직 내 자살 예방 복지서비스 구축 및 개선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공무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구한다”고 말했다.

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상담,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 사항은 043)872-188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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