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중앙시장에 새로운 간판이 걸렸다. 창업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아 개업한 꿈이룸가게 7,8호점이 주인공이다.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하 재단)은 창업인 양성을 목표로 ‘창업인큐베이팅’ 사업을 5년째 시행중이다. 시장 내 빈 점포를 임대해 예비창업자에게 제공하고 엄격한 선정 기준에 맞춰 서류심사와 면접, 창업기본 교육 이수, 사업계획 발표 및 메뉴 콘테스트 등의 심사절차를 거쳐 선정한다.

이번 4기 꿈이룸가게는 2팀이 선정됐고 각각 샌드위치와 쌀디저트를 판매한다. 1년간 임대료 지원과 함께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매장관리, 플레이팅, 매출 및 고객관리 등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 받게 된다.

오픈식을 앞두고 꿈이룸가게 사장님들은 상기된 얼굴로 손님을 맞이했고 주력 메뉴로 정성스럽게 준비된 개업음식이 시선을 끌었다. 취지를 묻고 지나가는 주민들도 많았다. 자연스럽게 군의 상권활성화 노력에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장종익 재단 대표이사는 “초보 창업인들이 ‘꿈이룸 가게’를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 매뉴얼을 갖추고 이곳을 떠나서 관내에 자리잡는 모습을 보면 재단의 존재 이유를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구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도시로 인구감소 위기에 해당하는 농촌지자체 중에서도 희망적이라고 본다”며 “창업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먹거리, 숙박 등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여 부여를 통근, 관광 등의 목적으로 머무르는 ‘생활인구 10만의 활력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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