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월 17일 오후 3시 시청 한누리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2020년 7월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수정구 태평동)이 의료진 부족, 원장 공석 등으로 진료와 수술 체계가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토론회는 최영진 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5명의 지정 토론자가 주제 발표 또는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표 내용은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한 제언(정재수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정책실장) ▲성남시의료원 이대로 괜찮은가(문현군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사무처장) ▲성남시와 성남시민들의 적극 신뢰와 지원이 된다면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는 가능합니다(이군수 성남시의원) ▲성남시의료원은 왜 대학병원 위탁운영이 필요한가(안극수 성남시의원) ▲의견발표(이용균 연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 등이다.

참석 시민과 질의응답, 자유토론 시간도 마련해 의견을 모은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검토해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성남시의료원 의사직은 정원 99명 중 65명만 근무해 결원율이 34.3%에 이른다.

성남시의료원은 지하 4층, 지상 10층, 50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지만 의사직이 전문의들로만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대학병원 위탁 운영을 통해 인턴-레지던트-전문의-교수진이 함께 진료·수술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이는 성남시의료원 매각이나 공공의료 포기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저렴한 진료비로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를 받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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