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겨울철 혹한기 야생동물들의 먹이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서식지 보호를 위해 팔공산(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뒷산, 생태통로 등)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 직원과 대구자연보호봉사단 회원 45여 명이 함께 진행해 옥수수, 겉보리, 들깨, 땅콩, 배추 등 400kg 상당의 먹이를 공급하고, 올무 등 불법엽구 수거와 자연정화 활동도 병행해 실시한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야생동물로 인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장비(방역복, 방역부츠 등)를 착용 후 진행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매개로 알려진 야생 멧돼지 먹이가 되지 않도록 멧돼지 기피제와 함께 먹이를 공급한다.

이번 행사 이전에도 혹한기 폭설 등 기상 여건에 따른 먹이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동물 먹이주기를 진행 중이었으며, 이번 행사 이후에도 먹이 공급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팔공산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혹한기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공급하여 대구시 자연 생태계의 건강한 균형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야생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 수 있는 행복한 생태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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