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민선8기, 청남대 15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충청북도는지난해 12월 문화․관광․마케팅·환경 등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청남대 관광정책자문위원회와 지역주민․관람객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인프라 구축, 운영관리, 문화·예술·교육 분야별 주요 사업을 1차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과제는 주차공간 확대로 현재 665면에서 1,626면으로 대폭 확대 조성하여 5월중으로 인터넷 사전예약제를 폐지한다는 방침으로, 관람객이 차를 끌고 바로 청남대에 입장이 가능하게 됐다.

청남대 주차 공간 확보를 포함한 청남대 15大 운영 혁신 방안은 인프라 구축 분야 5개 사업, 운영관리 분야 6개 사업, 문화·예술·교육 분야 4개 사업이다. 인프라 구축 분야 중 교육·체험·연수가 가능한 나라사랑 리더십 교육문화원 건립은 3월 중 착공할 것이며, 스트레스 해소의 명소가 될 물멍쉼터 조성도 올해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청남대 입구까지 7.3km 수변 산책로 조성사업과, 청남대 진출입차량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스마트 입장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세미나실을‘영빈관’으로 명칭변경 하고 시설개선 후 기업 컨퍼런스와 전국적인 행사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장으로 쓰였던 호수광장을 피크닉 공원으로 조성하고, 축제기간 및 성수기(4~6월, 9~11월)에는 월요일 휴관 없이 상시개관, 야간개장도(금, 토) 밤 9시까지 실시해 관람객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연간회원권(1~2인) 도입과 임신부 동반 1인 무료입장을 실시하는 등 가족친화적인 청남대로 만든다.

호수갤러리, 그늘집, 임시정부기념관 등 기존 전시공간을 활용해 갤러리를 추가 조성하고 각종 전시 및 축제, 공연 다양화로 관람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인다. 역사체험, 리더십, 자연체험 등 프로그램 다양화로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청남대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하여 운영한다. 호수갤러리, 기념관, 호수광장을 배경으로 야외 웨딩도 확대하여 청남대를 야외웨딩의 성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망대 모노레일(주차장~1전망대 0.3km)과 케이블카(청남대~대청호반, 4.8km) 설치도 장기과제로 검토하여 청남대 전망 관람을 위한 최고의 명소로 조성하고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앞으로 청남대 관광정책자문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 및 지역주민 의견수렴, 관람객 설문조사 등을 통해 청남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중첩된 각종 규제완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규제 안에서 할 수 있는 사업부터 우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의 방식과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시각으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충북도는 청남대 혁신을 통해 금년 방문객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 이는 지난해의 두배이며 국민적 관심을 받던 개방 직후인 2004년 100만명과 동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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