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교육감은 1일(수)에 본청 화합관에서 진행된 월례회의에서 2월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시설 개선작업과 새학년 교육과정 준비기간이 집중되는 시기라며, 교직원들이 아이의 눈높이와 입장에서 다시 한번 살피고, 점검하고 확인해 주길 당부했다.

또한, 부서 간 협의와 토론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일하는 방식의 개선으로 교육청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지자체와의 협력과 상생을 강조했다. 충북교육발전 정책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상황과 현안사업이 논의가 되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의 발전으로까지 이루는 방법이라고 했다.

특히 윤 교육감은 학생들이 새로운 충북교육의 시작이자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일을 계획하고 입안하고 집행·관리하는 데에 학생 성장이라는 학교 교육의 본질이 반영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관례라는 시각으로는 과거, 기준에 얽매일 수 밖에 없다며 “권한이 있는 부서장 및 기관장은 업무 추진 시 공교육의 방향을 시대 변화에 맞게 생각해보고 공무상 업무에 대해서는 조직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공감하며 같이 움직일 수 있는 자세를 가지면 시대적 흐름에 따라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 질 것이다. 2월 한 달이 그 전환점이 되어 새로운 시작을 하자”라고 밝혔다.

충북교육청 직원 여러분,

2월 월례조회 인사말씀2023. 2. 1.(수) 09:00본청 화합관

그리고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올 겨울은 날씨가 유난스럽더니

2월이 됐는데도 동장군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한속에서도

교육 일정은 쉼이 없어

이제 새 학년 신학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2월이 되었습니다.

일선 학교를 비롯한

교육청의 모든 2월 업무는

새 학년에 맞춰져 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 이뤄지는

시설 개선작업과

새학년 교육과정 준비기간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 만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을 비롯해

충북교육청의 모든 교직원들께서는

2월 한달 동안 새 학년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주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와 입장에서

각자의 업무와 맡은 바를

다시 한번 살피고, 점검하고,

확인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직원 및 학생 연수가

피드백까지 꼼꼼하게 마무리 되어

전문성 신장과 학생 역량 강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특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할

고교학점제나 자유학기제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 정책과 행정이

이루어져야 함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 충북의 학생들이

새로운 충북교육의 시작이자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충북교육청의 모든 일을

계획하고 입안하고 집행·관리하는 데 있어 학생 성장이라는 학교 교육의 본질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충북교육청의 올해 화두인 집사광익의 대상 역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강조하고자 하는

협의와 토론의 활성화도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얼마 전 간부회의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여러 의견을 듣고, 녹여내기 위해서는

관련 부서간 협의가 적극적으로

요구되며 일하는 방식에서도

이런 과정과 방법을 시스템화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스템의 안착을 위해서는

교육청 전체를 아우르는 큰 틀에서 협의하고 협조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3월 조직개편에 따른 사무실 재배치 등의 사전작업과 업무 인수 인계를 위한

간담회가 선행되어 물샐틈 없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아울러 지자체와의

협력관계 구성과 소통에도 만반의 준비를 부탁드립니다.

2월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시작되는 충북교육발전 정책간담회에

협력 사업들이 시·군들의

다양한 상황과 맞물려 현안 사업들로 논의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 환경속에서 성장하며

이와 함께 지역의 발전까지 이룰 수 있는 방법은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과 상생입니다.

여러 지자체들이 교육의 필요성을 알고 교육청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발전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곧 지방소멸을 막고

우리 고장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의 복원임을 알고

단단하고 치밀한

교육 네트워크 구성에 적극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아무리 겨울이 맹위를 떨쳐도

봄은 오고,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집니다.

어려움 또한 그 고난이 크고 깊을수록

해소된 뒤에 맞는 후련함과 희열이 커질 것입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우리 교육청과 연관된 여러 일들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씩 풀어나가고 한 단계씩 오르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충북교육의 한복판에 서게 될 것입니다.

2월 한달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2. 1.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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