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대중교통 소외지역 군민을 위해 운영하는 행복택시에 이달부터 DRT(수요응답형) 시스템을 도입, 이용자 편의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택시를 활용해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31개 마을에서 운영중에 있다.

괴산군은 농어촌 미운행 지역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괴산읍 신항리 안항골 등 31개 마을 주민 702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택시 NFC카드를 배부했으며, 2월 시범운행을 거쳐 3월부터는 카드사용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DRT(수요응답형)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순조로운 현장 운영을 위해 지난 27일 택시 기사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카드는 이용자의 정보가 사전에 입력된 NFC카드로 행복택시 승차 시 단말기(휴대폰)에 접촉하면 택시 운행정보가 전산 처리돼 운행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행복택시 탑승 시 영수증에 이용주민의 개인정보를 기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운행 횟수와 지원금액을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기 정산 방식에서 자동정산 방식으로 변경돼 인력과 시간 낭비 등의 문제점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 이용주민들은 지급된 NFC카드를 꼭 소지하고 탑승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교통 서비스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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