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전업농 청주시연합회가 공공비축미곡 수매 당시 불의의 사고를 당한 회원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연합회는 30일 상당구 문의면 한 식당에서 척추 치료를 마친 회원 A씨에게 병원비 1000만원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농업인들의 공공비축미곡(쌀) 수매를 돕던 중 차량 전복으로 척추를 크게 다쳐 2개월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았다.

A씨가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연합회 회원 20명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

A씨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큰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빨리 회복해 영농활동은 물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쌀전업농 청주시연합회 정훈 회장은 “공공의 목적을 위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A씨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하루빨리 완쾌해 이전처럼 활발하게 영농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경제적 위기와 한파 속에 쌀전업농 회원 간의 사랑과 정이 더욱 빛을 발했다”며 “에서도 농업인들에게 한 줄기 힘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농업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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