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한파 등의 위기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 25일 읍·면 ‘찾아가는 동행콘서트’에서 어려운 경제여건과 한파 및 대설 등 겨울철 위기상황에 생계부담이 가중된 취약계층에 대해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부여군은 중앙정부와 충남도의 지원대상에서 배제된 ▲저소득층 독거노인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보육시설 등의 소외계층과 ▲난방비 증가로 직격탄을 맞은 시설원예 농가를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선제적 지원을 위해 예비비 10억여원의 재원을 활용하여 중앙정부나 충남도의 지원에서 배제된 870여 가구의 저소득층 독거노인에게 1인당 10만원, 정부의 추가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20여 개소에 대해 개소당 60만원, 시설원예 1,200농가에 대해 최대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금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부여군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지급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긴급 지원이 갑작스러운 동절기 한파에 발생할 수 있는 취약계층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난방비 폭등에 대처하기 힘든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보육시설을 비롯해 부여군의 주요 경제기반인 시설원예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앞으로도 중앙정부나 충남도의 지원에서 배제된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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