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식수) 부족이 우려되는 ‘수돗물 미공급지역 4개마을’(승주 군장, 선학, 연동, 외서 수직)에 선제적으로 생활용수(식수)를 공급하는 ‘관정개발’을 시행한다.

시의 주요 수원인 주암댐 담수율은 지난해 평년대비 45.6%인 28.7%로 가뭄 경계단계에 해당한다. 이에 시는 가뭄 장기화로 상수도 보급이 어려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마을단위 지하수(관정)를 개발해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농촌식수난 해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1억 9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승주읍 군장마을 외 3개 지구에 3월까지 지하수 개발 및 배수지 등의 이용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농촌지역 주민들은 계절별 기후변화로 가뭄 등이 닥치면 음용수는 물론 농업용수 공급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지하수 개발로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과 보건위생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가뭄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물부족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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