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침체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들은 18일 오후 지역 내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갖고 물가상승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주 시장은 이날 중앙시장에서 건어물, 과일, 생선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경주페이로 직접 구입하며 상인들과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새해 덕담도 나눴다.

또 전통시장 이용하기, 우리농산물 이용하기, 물가안정 동참 분위기 조성 등을 홍보했다.

이날 장보기 행사로 구입한 물품은 이웃의 정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자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내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는 본청 부서별로 성동‧중앙시장에서 실시했고, 직속기관과 사업본부는 봉황‧북정로 등 중심상가 위주로 실시했다.

사업소와 읍면동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부서별 계획에 따라 자체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주시는 설을 맞아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 1월 설과 9월 추석 명절이 속한 달에는 경주페이의 월 사용금액을 50만원 한도에서 10% 캐시백(적립금 환급)을 지급한다.

더불어 전통시장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도 1월 한 달 동안 확대한다. 지류형은 70만원 구매한도 내 5% 할인,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은 100만원 구매한도 10% 할인된다.

주낙영 시장은 “연일 고물가 속에서 착한소비를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과 함께 따뜻한 설 명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며 “시에서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와 스마트 e-커머스 등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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