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한국의 죽향(竹鄕) 담양군이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죽순’을 이용한 신메뉴 개발로 죽순 수요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한 전국 준순요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담양군 대나무자원연구소(소장 김경수)는 지난 8일 전남도립대학교에서 개최된 ‘2013 전국 죽순요리 경연대회’에서 최고의 죽순요리가에 경기도 일산에서 출전한 신설희 씨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신설희 씨는 메인요리로 고추간장소스를 곁들인 죽순탕수육과 죽순냉국을, 디저트요리로 죽순차와 함께 즐기는 죽순정과를 넣은 화이트 초코무스와 죽순매작을 출품했다.

신설희 씨는 대회 최고상인 전라남도지사상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또 죽순 닭가슴살 냉잡채와 죽순을 품은 닭편육을 출품한 박춘희(일반, 경남 창원시) 씨와 깨장소스를 곁들인 삼색두부샌드와 싱싱죽순쌈과 크랜베리소스를 곁들인 조청준순갈비와 삼색준순영양밥을 요리한 민해경(학생, 대전광역시) 씨가 각각 담양군수상에 선정, 1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도 전남도립대학교총장상을 수상한 일반부 이문주(광주) 씨와 조명진(담양) 씨, 학생부 구성현(광주) 씨와 손지예(경기도 화성) 씨를 비롯해 본선무대에서 자신들이 고안해 낸 죽순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모든 본선진출자들에게 담양군의장상과 장려상, 행운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대나무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출품한 죽순요리 레시피와 함께 요리과정을 사진에 담아 ‘죽순명품요리’ 책자를 발간해 관내 요식업체 등에 보급해 관광 상품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과 (사)담양죽순생산자 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전남도립대학교 한국음식과가 주관한‘2013 전국 죽순요리 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일반부 12명과 학생부 12명 총 24명의 본선진출자들이 심사평가자와 1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죽순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들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 한달 동안 전국에서 접수된 참가신청서와 레시피를 대상으로 죽순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상품화가 가능한지 등의 다방면의 심사를 거쳐 통과한 참가자들로 본선무대를 통해 출품하려는 요리들은 조리과정 단계에서부터 대회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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