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가 18일 “우리 군은 농업경제가 탄탄해야 지역경제가 지탱된다고 할 정도로 농업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농업경제 부양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정례브리핑에 나선 김 군수는 농업 보조사업 추진과 기반 시설 확충, 푸드플랜 강화로 농업경제 도약과 농업인 행복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가 내놓은 보조사업 예산 규모는 182억 3,400만 원으로 원예․특작 29개 사업, 식량 산업 및 친환경농업 확대 33개 사업, 농특산물 유통 9개 사업에 사용된다.

군은 모든 사업에 대한 적기 추진으로 불용 예산을 최소화하고 영농 불편 해소를 앞당길 계획이며, 공평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읍면 심의회와 최종심의회 등 두 차례 심사를 진행한다.
또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순수 군비 사업을 중심으로 보조 비율을 50%에서 60%로 10% 상향 지원한다.
임업 분야 보조사업에는 78억 6,900만 원을 투자해 43개 사업을 추진한다. 각 보조사업은 임업(농업) 경영체 등록 농가, 임업후계자, 친환경 인증 농가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김 군수는 이어 농업 기반 시설 확충 방안으로 청남․장평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 기계화 경작로 확장, 수리시설 개보수, 가뭄 대비 용수개발, 경지정리사업을 들었다.
총사업비 377억 원이 필요한 청남․장평지구 사업은 농경지 745ha에 금강물을 정화한 용수를 공급, 친환경 먹거리 생산과 유통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할 예정으로 양수장, 정수장, 가압장 설치 후 급수관로 49.8km를 개설하게 된다. 올해는 기본조사비 3억 원을 편성했다.

기계화 경작로 확장, 수리시설 개보수, 편안한 물길 조성 등 3개 사업에 41억 1,000만 원을 투자하고 가뭄 대비 용수개발에 12억 4,500만 원, 경지정리에 7억 원을 투자한다.
군은 특히 푸드플랜 분야 발전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 먹거리 종합타운 전체 완공, 시기별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도입, 판로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푸드플랜 출하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의무화한다. 6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 전 품목 분기별 1회 무료 검사를 통해 잔류농약 463종, 중금속 2종이 검출되지 않은 농산물만 유통하겠다는 것이다.

또 친환경 농산물 가공센터 4월 준공과 푸드플랜 홍보교육관 12월 준공으로 먹거리 종합타운 전체 조성 공정을 마무리한다.
군수 품질인증제도와 관련해서는 농산 가공품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인증 농가도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며 가공품 인증마크 유효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는 시기별 기준가격제를 새롭게 적용한다. 연평균 가격 보장에서 일반기(3~6월, 10월~11월), 한여름(7~9월), 겨울철(12월~2월)로 구분해 시기별 평균 가격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푸드플랜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도시 소비자 8,000명을 모집하고 관외 공공기관 납품 확대, 군내 공급 경로당(63곳→70곳)과 외식업체 확대(49곳→100곳), 공급 기업체 확대에 나선다. 
김 군수는 “푸드플랜 시장 확대는 관내와 관외 투트랙 시스템 속에서 이뤄진다”라며 “참여 농가의 소득증대와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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