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동절기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난방비 264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경제위기․가뭄 등으로 어려운 도민을 돕기 위해 마련한 민생대책의 하나로, 홀로사는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5만 5천600가구에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가구당 20만 원씩 총 111억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경로당 9천212개소에 난방비 148억 원을 지원해 어르신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마련한 ‘겨울철 취약계층 난방비 특별지원 대책’에서 지원하는 국가 지원시설 외에 전남에서 직접 관리하는 사회복지시설까지 지원을 확대해 도내 879개소 모든 시설에 5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시설 규모에 따라 차등지원
- 생활시설 : 정원 50명이하(30만원), 51∼100명(50만원), 100초과(100만원)
- 이용시설 : 규모와 무관, 일괄 30만원

전남도는 또 신속한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운영비를 난방비 수요에 우선 충당하도록 시군에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차에 걸친 난방비 지원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촘촘하고 세심한 정책으로 도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 공동체 전남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위기가구 지원 콜(120)을 24시간 운영, 언제든지 전화를 주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달려가는 행복시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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