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이 17일 새벽 설 명절을 앞두고 상당구 수동 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격려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새벽 5시경 청주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일용직 근로자를 격려하는 설맞이 사랑 나눔 ‘떡국용 떡’ 전달 행사에 참여했다.

이범석 청주시장과 허경재 충청북도기업진흥원장, 청주우암교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청주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의 새벽구직자 무료급식 지원사업과 연계해 청주 우암교회가 후원한 떡국용 떡 100개(1kg용)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자리종합지원센터 방문 새벽구직자 급식사업’은 2006년부터 청주시와 충청북도가 총사업비의 50%를 각각 부담해 매주 월~금 새벽 5시 30분에서 7시까지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인근 식당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만 8336명에게 급식을 지원했다.

이 시장은 “사랑 나눔을 실천해 주는 청주 우암교회 신도 등 시민의 온정이 있기에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위기 상황이지만 소통과 공감, 창조와 혁신으로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 6시경에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유통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운영실태와 시설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먼저 농수산물 거래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후에 주요 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2025년 옥산면으로 이전하는 도매시장의 현대화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도매시장은 청주시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이 많은 만큼 소중한 의견이 꼭 반영돼 농업인과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도매시장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에 개장한 이래 현재 3개 법인과 121명의 중도매인이 입주하고 있으며, 2008년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경기침체와 소비부진 속에서도 17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중부권 핵심 유통단지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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