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군수 조병옥)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8년 환경부 주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262억원(국비 139억원, 도비 31억원, 군비 92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상수관망 관리체계를 개선해 오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전 지역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과 음성읍 지역 노후 상수관망정비 등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상수도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통해 2018년 59.5%이었던 유수율이, 지난해 말 기준 88%까지 대폭 높아져 연 104만3천톤의 누수량을 저감하고 연간 약11억6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현 수도사업소 2층 공간을 리모델링 해 상수도 통합 원격 감시제어실(이하 통합운영센터)을 구축했다.

통합운영센터에는 기존 배수지 중심의 관리시스템에서 군 전체 상수관망을 블록으로 구분해 유량, 압력, 수질, 시설물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등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상수도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 도입됐다.

현재 주요 배수지 및 소블록에 대한 TM(원격감시기)설치, 관망감시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향후 관망관리시스템과 IoT운영관리 시스템까지 구축되면 2024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유수율을 높여 예산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감시로 단수와 누수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병옥 군수는 13일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해 시스템 운영상황과 실시간 급수 현황을 점검하고 동절기 한파대책 종합지원 상황실 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병옥 군수는 “앞으로도 상수도 기반 시설 확충으로 지속해서 유수율을 높이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 수도사업소는 광역상수도 1054km, 마을상수도 67개소, 배수지 18개소, 가압장 67개소를 유지·관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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