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충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무료 도예체험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충주전통문화회(회장 이상기) 주관으로 수안보면 미륵리의 충주미륵리요지(충청북도 기념물 제100호)에서 진행되는 이번 도예체험교실은 올해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이종성 사기장이 함께하며 체험객들에게 전통 도자 기술의 훌륭한 멋을 직접 지도해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도예체험교실에는 개인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단체는 충주전통문화회에 전화(☏ 043-857-7644)나 팩스(☏043-857-7643)로 신청하면 된다.

체험객이 완성된 도자기를 받고자 한다면 운송비만 내면 집에서 편안하게 받아볼 수도 있다.

이상기 회장은 “충주미륵리요지는 17~20세기의 가마터로 조선후기 도자기 사용의 대중화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도요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며 우리 것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미륵리요지는 지난 1994년 12월 도지정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충주시는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요지 보호각 건립, 가마터 경화처리, 파고라 설치 등 주변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부터 도예체험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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