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도내 청년에게 공공기관·기업에서 실무체험을 지원하는 ‘청년인턴 사업’을 고용부와 협업해 확대 추진한다.

11일 전북도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베스트인과 ‘청년 인턴사업 확대 협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일 경험 지원을 위해 ‘22년 시범적으로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본격 확대 추진을 위해 추가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260여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에서 직무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생 직무인턴 사업’ 추진해 왔다.

그러나 기업들이 경기둔화로 신입 채용을 축소하고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채용방식을 변경하는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채용 기회가 감소하고 있어 청년의 일 경험 지원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고용노동부와 협업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도내 청년 인턴사업을 운영한다.

청년 직무인턴은 도내 청년들의 관심 분야 직무체험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우고, 취업 진로 탐색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자에게는 도내 공공기관 등에서 실무경험과 함께 현장실습비(최저임금), 일대일 전담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을 제공한다.

도에서 추진하는 7주형 사업은 대학생 방학기간 동안 연 2회 이뤄지며, 고용부에서 추진하는 3개월형은 연중 상시 인턴체험을 추진한다. 현재 7주형은 겨울방학을 맞아 2월 17일까지 37개 공공기관에서 153명이 직무인턴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해 도는 고용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청년 762명에게 직무인턴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870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20년) 260명 → (‘21) 266명 → (’22) 762명 (’23) 870명

김영식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직무인턴은 청년들이 취업하기 전 직무를 탐색해볼 수 있는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일 경험 지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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