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최근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화장수요에 따라 중부 4군과 함께 공동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중부 4군(괴산‧증평‧진천‧음성)의 공유도시사업 등 상생발전을 통한 협력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26일 괴산군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송인헌 괴산군수의 초대로 이재영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가 함께했으며 이 자리에서 조병옥 음성군수는 중부 4군 공동화장시설 건립을 건의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민선 8기 조병옥 군수의 공약사업인 군립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물꼬를 튼 셈이다.

중부 4군의 전체 인구는 252408명이고, 노인은 58098명으로 노인인구 비율은 23%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2021년 기준 중부 4군 화장률은 82.9%, 충북 화장률 84.8%, 전국 화장률은 90.8%에 이르는 등 급격한 고령화와 화장률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한 화장시설 설치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대두됐다.

또한 전국적으로 중소 시군단위의 공동 화장시설 건립이 꾸준히 추진되는 상황이다.

군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향후 원활한 공동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담당 부서 과장을 포함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대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공동 화장시설 건립 확정 시 예상 사업 규모는 화장로 5기 규모의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 총사업비 20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며 별도의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4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부지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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