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2022년 12월, 함박눈이 와도 바깥 놀이 못 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글루’ 놀이 행사가 2022년 12월 21일~23일까지 유성구 ‘아이파크 샤인 어린이집’에서 열렸다.

하얀 눈 위에 펼쳐진 남극, 아이들은 신나게 눈싸움해보고, 이글루에 들어가 따뜻함을 느껴보고, 백곰 사이 펭귄을 만져보며 담임 선생님과 하나 되어 남극의 현장을 살폈다.

아이들의 오감 자극을 위해 교사들과 지혜를 모은 ‘김세정’ 주임은 “모든 원아들이 색다른 겨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통해 만든 행사이다.

놀이와 환경을 으뜸으로 생각하고 버려진 페트병을 사용해 썰매를 타보고, 이글루의 따뜻함과 백곰과 펭귄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상상하며 만들었다.

무엇보다 재활용을 통해 탄소 중립과 친환경을 붙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0세 반의 ‘어서 와~ 얼음 속 친구들은 처음이지?’라는 수업을 함께 연계하였다. 얼음 속의 생물들은 새벽시장에서 공수하였으며, 아이들의 호기심 발동은 끝이 없었다.

문어와 꽃게, 전복, 가리비 등의 움직임을 탐색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교사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였다. 움직이는 문어를 보며 피하는 0세 반,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떼지 못하는 만1세 반, 문어와 꽃게의 움직임을 몸으로 표현하며 어색한 듯 웃는 만2세 반, 과감하게 움직이는 문어의 머리를 만지며 촉감을 토론하는 만3세의 다양한 모습은 잊지 못할 남극 현장이었다.

행사에 참관한 학부모는 “이렇게 살아있는 생물과 이글루 놀이터를 보니 너무 감동적이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행사를 준비한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였다.

영아들이 오(oh)고(go) 싶은 ‘아이파크 샤인 어린이집’의 체험놀이는 2023년에도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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