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유성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구민 모두가 희망과 기쁨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2023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는 민선8기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자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는 해로

35만 구민 모두의 뜨거운 열망을 담아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고

더 좋은 미래로 비상(飛上)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3년여의 오랜 기다림 끝에 일상의 답답함을 벗어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로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와 회복이 기대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계속된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면 어떤 역경과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수 있다는 확신과 경험을 얻게 된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대내외적인 위기상황 속에서도 구민들의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며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한국서비스품질지수 2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시도별 종합경쟁력 1위 선정,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지역복지사업 평가 우수 자치단체 선정,

주민참여예산제도 우수 자치단체 선정,

지역먹거리지수 도시형 선도 자치단체 선정,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공공분야 빅데이터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유성의 행정서비스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꾸준히 발전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염원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구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으로 큰 힘을 실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예상되는 새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아갈 수 있도록 혁신역량을 더욱 높여 힘차고 과감하게 도전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실천의지를 올해의 구정운영 방향에 담아

한자성어를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으로 정했습니다.

새로운 길은 우리가 걸어감으로써 비로소 이루어진다 라는 뜻입니다.

전환의 시대에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발맞추어 새로운 행정환경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아가겠습니다.

유성의 힘찬 도약과 발전을 이끄는 최고 경쟁력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35만 구민 여러분 모두에게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새로운 각오로 선제적이고 보다 세심한 구정운영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분야별로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미래인재 양성과 혁신적인 사고로 꿈이 현실이 되는 미래 선도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체계 구축 운영이 필요합니다.

미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진로 진학 교육의 허브기관을 육성하여 미래교육 거버넌스를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의 삶 전반에 대한 지원강화를 통해 청년들이 꿈꾸며 도전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궁동 스타트업파크 중심의 청년지원센터 설립, 스타트업 파크․기업 등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주택

공급 등 제로백(고민 ZERO, 만족도 100%) 청년 프로젝트 추진으로 활력 넘치는 청년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궁동에서 봉명동을 잇는 보행육교 유성스타브리지 설치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추어 친환경 스마트도시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사람과 자연, 과학이 공존하는 도시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우리 유성이 한발 앞서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디지털 취약계층, 소상공인,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수요자 특성에 맞는 지역․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권역별 디지털전환 지원센터(DX)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센터를 차질 없이 설립 운영하여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전환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포용사회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으로 도시재생사업에 탄소중립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올해 목재거점지구 조성을 시작으로 목재특화거리, 목재문화기반시설 조성까지 연차적으로 친환경 목재친화도시를 조성하여 환경의 변화에 순응하는 친환경 미래형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이 뛰어난 스마트농업 시설 구축으로 지역 농산물 유통․가공산업 발전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실증화단지

시설 조성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시설 확충으로 구민이 실천하고

동참할 수 있는 녹색 미래도시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구민 모두가 주인공인 최고의 선진 주민자치 도시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2개 동이 주민자치회로 확대되면 모든 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됩니다.

이제는 내적 성장과 질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주민들 속으로 다가가는, 한 단계 발전된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주민 수요를 반영한 커뮤니티 공간을 연차적으로 동별 맞춤형 공동체 공간으로 확충 조성하여 최고의 마을자치 선도도시를 구현해 가겠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틈새 없는 방과후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회 돌봄공간을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촘촘한 마을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문화가 살아 숨쉬고 세심한 복지가 어우러지는

문화복지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와 복지는 구민 모두가 일상에서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기본권이어야 합니다.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시기·계절별 테마에 맞춰 사계절 축제로 개최하고, 도심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더욱 확대하여 연중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며 일상이 예술인 문화도시 유성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문화 창작활동 지원으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 진흥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복합문화예술센터를 새롭게 조성 추진하겠습니다.

생활문화센터와 공공도서관을 복합 조성하는 전민복합 문화센터를 올해 하반기에 개관하고, 생활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건립 중인 반다비체육센터는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복지수요에 발맞춰 진잠동과 노은3동에 사회복지관을 새롭게 건립, 주민복지 환경을 개선하고 우리 구 보훈단체의 오랜 숙원인 보훈회관은 올해 착공,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노인복지관 증축을 위한 절차도 착실히 진행하여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환경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설치된 스마트 경로당은 유성의 과학과 기술로 어르신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체험형 오감 만족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확고히 지킬수 있도록 최선의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와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는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현장 중심으로 주민 안전과 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사전 대응 대비태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하여 민관협업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재난대처능력 배양을 위한 현장 재난훈련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실에 맞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분야별 재난 대응 현장조치 매뉴얼을 현장 중심으로 현행화하여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사회적 우울감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음 안심버스, 스트레스 해우소 운영 등

이동식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코로나 재유행 및 신종 감염병 감시대응 체계를 유지 하고, 시기·계절별 감염병 예방홍보 교육 강화와 예방 사업으로 주민의 감염병 해소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끝으로, 지역 인프라 확장으로 다함께 더 좋은 미래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미래형 명품 자족도시로서의 성장 기반을 갖추기 위한

도시기반 시설과 관내 대형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지역의 대규모 사업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 대전시 등과 광역정책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보다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참여와 소통의 다기능 복합문화 공간인 동 청사 신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진잠동 청사는 금년 6월 준공, 학하동과 신성동 청사는 6월과 11월 착공 예정으로, 상대동 청사는 기본계획 수립 후 일정에 맞춰 착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유성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을 빈틈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관광 활성화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심신이 지친 주민들의 활력 충전을 위해 하천 산책로 주변 등 여가공간을 전면 업그레이드하여

구민의 삶의 여유와 행복을 채워 나가겠습니다.

연차적으로 하천별 특성에 맞춰 계절별 꽃단지 조성,

각종 편의시설 정비 등을 통해 주민들의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이용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산림환경이 우수한 성북동·방동지역에 숲속 야영장, 유아숲 체험원, 산림 레포츠의 숲, 치유의 숲길 등 숲 치유 및 생태 휴식공간을 조성하여 구민들에게 숲이 주는 공익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공직자 여러분!

지금까지 분야별로 금년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올 한해는 민선7기부터 차근차근 진행되어온 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민선8기 새로운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는 새롭게 변해가는 대전환의 시대에 변화의 물결에 결연한 의지로 대응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 앞에 놓여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高 현상 장기화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는 전환기의 미래를 내다보며 소통과 협력으로 역경을 꿋꿋하게 헤쳐 나가야 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저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새로운 사고와 과감한 도전으로 주민과 함께 힘껏 나아가겠습니다.

꿈과 도전이 미래가 되는 희망이 넘치는 도시,

모두가 함께 든든한, 구민이 빛나는 도시 조성을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적으로 선도해 가겠습니다.

구민 모두의 염원과 열정을 바탕으로 더 좋은 유성, 더 나은 희망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35만 구민 모두가 반짝이는 주인공이 되어

민선8기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모두 힘찬 발걸음으로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계묘년 (癸卯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새해 아침

유성구청장 정 용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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