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만여 괴산 군민 여러분!

그리고 700여 공직자 여러분!

큰 희망을 안고 쉼 없이 달려온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뜨거운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군정에 적극 동참해 주신 괴산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묵묵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준

700여 공직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올해는 민선 8기 괴산호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군민의 기대가

남달랐던 한 해였습니다.

군민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는 700여 공직자와 함께 동분서주하며

괴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밑그림을 설계했습니다.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여기에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더해져

군정의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군민과 함께 이룬 군정 주요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가질 수 있는 성장 동력의 근원은

다름 아닌 산자 수려한 경치와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환경입니다.

군 면적의 76%를 차지하는 산림자원과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다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군민의 염원을 담아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을 군정 목표로 정하였습니다.

이를 실현할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저와 700여 공직자가 쉼없이 발품을 팔아

안팎의 지원을 이끌어 낸 결과

전년보다 373억원 증액된

정부예산 2,569억원을 확보하며

괴산의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귀중한 재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는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서

정부 재정 증가율이 작년 8%대에서

올해 5%대로 대폭 하향됨에도 불구하고

정부 재정 증가율에 비해 3배가 넘는,

전년 대비 17% 늘어난 정부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입니다.

어렵게 마련한 재원이니만큼,

핵심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괴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또한 취임 이후

발 빠르게 단행한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심혈을 기울여 수립해 놓은 민선8기 비전과

전략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유기농업군의 위상을 높이고,

차별화된 농업전략으로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켰습니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개최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보기 위해

7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괴산을 찾았고

유기농산품 계약실적 98억원,

입장권 판매 등 수익사업 32억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유기농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며,

유기농을 선도하는 우리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유기농과 스마트 영농기술을 접목한

“유기농 스마트 혁신단지”를 추진하여

지속적인 유기농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괴산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은

짧은 기간 일손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나

근로자에게 숙소를 제공할 수 없는 영세농가는

사실상 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도입하여

인건비를 대폭 낮추고 농가소득을 올리겠습니다.

96년, 전국 최초로 우리 군이 시작해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 오고 있는 절임 배추는

올해 선정된 김치원료 공급단지 사업으로,

대규모 저온 저장시설과 절임배추 생산시설을 건립하여

명실상부 김치산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세 번째, 수준 높은 정주여건을 확충하고,

보육과 교육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읍면의 균형 있는 정주기반 확충을 위한

괴산, 소수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장연과 청천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등

30여개의 농촌지역 개발사업과,

괴산읍, 청천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군민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면별로 추진 중인 행복보금자리 주택은

올해 1차로 감물, 장연 등 5개면에 조성하여

200여명의 학생과 젊은 학부모를 유입시켰고

추가로 연풍, 칠성, 소수면에도

행복보금자리 주택 30호를 건립하여

내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수 등 5개면에 임대주택사업과

칠성에 레이크파크 하우스타운을 조성하여

청년과 귀농‧귀촌인 등을 위한

주택 110호를 추가로 더 조성할 예정입니다.

청안, 감물에 이어

올해는 부흥 다함께 돌봄센터를 개소하여

지역 중심의 아동 돌봄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이달 준공한 “아이사랑 꿈터”는

장난감 도서관, 실내 놀이터 등을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급식비를 상향 지원하고

병원 진료를 위한 교통비, 유기 농산물 꾸러미와

가정위탁 아동을 위한

도내 최고 수준의 양육 보조금을 지급하여

우리 지역 아이들이 충분한 권리를 누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괴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원거리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행복 택시사업을 확대해 등교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교육 경쟁력 또한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군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괴산 건설에 노력했습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실시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괴산~감물 간 단절구간 신설과

문광~미원 간 국도 개량 사업으로

도로망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정비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오랜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오창~괴산 간 동서5축 고속도로 신설,

괴산읍 시계탑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와

문광교에서 문광삼거리 간, 국도 확장 사업까지

국가 계획에 반영되어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이 밖에 칠성 도정지구 풍수해생활권,

청천 화양, 사리 보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총 16곳의 2023년 재해예방 사업비 214억원을 확보하여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괴산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군민이 만족하는 평생 복지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로봇 500여대를 보급하고,

봉사자가 동행하여 병원 진료를 돕는

희망 동행 봄봄사업을 추진하여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습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명예수당을 인상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에도 노력했습니다.

여성친화대학 운영, 성평등 강사단 양성과

안심 귀갓길 조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친화도시 성과보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괴산톡”서비스를 시행하여

민원처리 상황, 군정소식 등을 카카오톡으로

군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전 직원에 대한 친절 교육과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군민이 감동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3년 연속 “최우수상”,

친환경 농자재지원 사업평가 “대상”,

인구감소 대응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

수많은 수상으로 우리의 행정역량과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렸습니다.

존경하는 괴산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내년에는 국내‧외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으면

위기는 기회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으로 이뤄낸

눈부신 성과를 발판 삼아

다가올 새해에는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군민과 소통하고 단합하여

모든 군정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가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을 실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군정에 각별한 관심과

따뜻한 애정을 부탁드리며,

다가오는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30일

괴산군수 송 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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