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부여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민선 8기『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의

희망과 염원을 갖고 힘차게 달려온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간직한 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힘든 상황에도

군정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신

부여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6만 2천여 군민과 함께

부여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부여군의회 장성용 의장님과 의원님,

기관·단체장님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4대 지방선거를 치룬

우리 군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변화가 큰

한 해입니다.

민선 7기에서 민선 8기 전환점인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 나은 부여를 위해

압도적으로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열린 마음과 포용의 자세로 화합하여

‘더 행복한 부여를 만들라’는 군민 여러분의 귀중한 뜻을 받들어 더 힘차게 뛰겠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는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절대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부여군의 2022년도 그러했습니다.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인해서

은산면, 외산면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습니다.

당시 우리 군민과 공무원, 지역의 소방,

경찰, 군부대 등 기관과 사회단체 등

관계자분들 모두가 휴가와 휴일을 반납하고

헌신적인 활동으로 수해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호우 피해 시가지 청소,

침수된 가옥 정리, 농작물 복구지원,

이재민 물품 지원 및 실종자 수색업무 등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전국 8,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님들께서

우리 군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민족의 재난 위기 극복 DNA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재난 극복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처럼 우리는 가슴 아픈 어려움과 시련을

겪었지만 다시 일어나 다시 뛰고 있습니다.

올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는

코로나19 상황과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를 위해서

꾸준히 나아갔고 그에 따른 성취도 얻었습니다.

첫째,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농촌 중심지, 기초생활거점, 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갈수록 부족해지는 농업 인력 확보를 위해서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농촌 희망 기숙사

건립비를 확보하고 농촌 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군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굿뜨래”브랜드 홍보 및 브랜드 품질 관리를 통해

제24회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우수상과

11연 연속 농식품 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아

세계로 뻗어가는 굿뜨래 브랜드 가치는 더욱 공고화 되었습니다.

둘째, 경제 도약을 위해서 힘썼습니다.

부여군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부여군 첫 일반산업단지 승인이 되었습니다.

홍산면 정동리, 무정리 일원에

2025년까지 일반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전국 최초 순환형 지역화폐이자

공동체 순환 화폐인 “굿뜨래 페이”는

발행 규모가 3,000억원을 돌파하여

지역 자립 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50여년 전부터 숙원사업이었던

장암과 석성을 잇는 금강대교 건설이 확정되어

부여군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교는 2025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며,

개통이 되면 기존 40분 소요되던 거리를

5분만에 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 문화관광 특화를 위해 신경썼습니다.

백마강변 3,000억원 규모의

백제문화 복합단지 조성 추진을 시작했습니다.

백제 문화 복합단지 조성과

체류형 숙박단지 유치를 위한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되어 있던

축제 분야에도 다시 숨통을 열어 주었습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와 백제문화제를

3년만에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넷째, 지속가능한 미래와

함께하는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공들였습니다.

청년 인구 유입, 정주 여건 개선 등

인구 소멸대응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원을 확보하여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살 예방을 위해 마음 건강, 우울 줄임,

생명 지킴, 행복 나눔의 4개 분야 사업 추진으로

자살 사망률이 4년 연속 감소하고

충남 최저치를 달성하여 국회 자살예방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집중 호우 피해에 따른 공공시설 복구비

690억원을 확보하여

피해 복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발전의 기틀이 된

부여 출신 숨은 독립운동가는

1차 163명에 2차로 262명을 추가 발굴하여

총 425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추모사당인 충의사를 건립 후

124위의 위패를 봉안하여

추모 공간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런 우리 군의 활동이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공약 이행평가 2년 연속 최우수 SA등급 달성,

행정안전부주관 제14회 다산목민대상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 수상,

지역사랑 상품권 우수사례 평가 대통령상 수상,

굿뜨래 브랜드의

제24회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우수상과

국가브랜드대상(농식품 공동브랜드 부문)

11회 연속 수상,

그리고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전국 최고등급을 달성하고 20년 만에 민원봉사대상 수상자가

배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제12회 2022년 대한민국 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상 수상,

충청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도시재생협치포럼 주관 도시재생 우수지자체상 수상,

자살사망률 4년 연속 감소 우수지자체 선정,

지역사회건강조사 등 보건분야

3개부문 우수기관 선정 등

탁월한 성과를 내어 기관 표창을

다수 수상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라는 군정 비전 아래 군민의 뜻과 의지를 결집해

자치분권, 상생농업, 보편복지,

군민친화,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루어낸 결과라 더욱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임인(壬寅)년을 떠나보내고,

희망 가득한 2023년 새해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올 한 해 우리가 이룬 성과는

지속적으로 성장·발전시키고,

미진한 부분은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다가오는 계묘년(癸卯)년 새해에는

담대하면서도 낮은 자세로

군민 여러분의 의지를 받들어 실천하겠습니다.

공동의 노력과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열정적이고 헌신하며, 역사의 요구에 답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겠습니다.

‘군민이 주인인 부여’

‘올 때마다 좋은 곳 부여!’

‘더 나아지는 부여’로

도약하는 부여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함께가 아니면 전진할 수 없습니다.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땀흘리면 꿈을 이룬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고 하였습니다.

계묘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

그리고 관심 어린 질책을 당부드립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기 바라며,

올해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2. 12. 30.

부여군수 박 정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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