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70만 천안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힘차게 떠오르는 새해 아침 태양과 같이,

시민 모두의 꿈과 소망이

밝게 빛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 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저와 천안시 공직자 모두는

올 한 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하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첫 새해인사라

더욱 기분이 남다릅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민선 7기 제 8대 시정은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었 습니다.

신 년 사

그럼에도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하나가 되었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함께 뛰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천안은,

누구보다도 빠르게 경제적 위기에서 벗어났으며,

수십년간 묵혀있던 천안의 숙원사업들을

빠르고 명쾌하게 해결하면서,

시민 여러분 삶의 온도를 높이고

도시브랜드 또한 수직 상승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 보여주신‘함께’의 힘이 있었기에

현재 천안은 시 승격이 이뤄진 1963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도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023년 새해, 위기를 넘어

다시 뛰는 천안의 원년으로 삼고

대한민국을 이끄는 중심도시

천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시민의 꿈은 천안의 미래입니다.

민선 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는

실질적인 첫해가 될 것입니다.

늘 새롭게 변화하려는 혁신적인 사고와

열정을 가지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선물을 뜯을 때의 마음처럼

시민들에게 기쁨과 설렘, 기대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금은 늦더라도

잠시 멈추고,

모두를 살피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습니다.

문화, 경제, 교통, 복지 등 전 분야에서

진심과 소통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고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함께 성장하고, 기쁨을 나누어

시민의 삶이 한층 행복하고 풍성해지는

천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낸

분야별 5대 역점 시책 실현을 위해

작은 발걸음부터 차근차근 내딛겠습니다.

첫째, 고품격 문화도시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문화와 예술,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담은 남다른 문화 인프라는

시민의 강한 자부심이자 경쟁력입니다.

독립기념관은 자랑스러운 독립의 역사와 함께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성장의 역사를 상 징합니다.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에서

「2023 K-컬처 박람회」개최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K-컬처 세계박람회」로 확대하여

한류 문화의 꽃을 활짝 피우겠습니다.

K-컬처 박람회 시기와 연계하여

독립기념관의 경관조명 설치가 완료되면

더욱 색다른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유량동 일원에는

고려태조 왕건이 천안도독부를 세운 역사적 토대 위에

「태조왕건 기념공원」을 조성하여

관광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성성호수공원 인근에는 문화예술의 랜드마크인

대한민국아트센터, 미술관 등을 새롭게 만들어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채워가겠습니다.

매년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세계 속 춤 축제로 공고히 자리할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도 부지런히 추진하겠습니다.

건강한 삶과 행복을 두 배로 더해 줄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여

세계적인‘축구 메카 도시’로 거듭나고,

새로운 스포츠 문화의 중심지로

한 단계 올라서겠습니다.

2022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이봉주 선수가 직접 코스 설계에 참여한

「이봉주 마라톤대회」를

전국 대표 마라톤대회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성거․입장 다목적 체육관과 종합운동장 게이트볼장 건립,

백석동 파크골프장 조성에도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생활체육 문화복합공간인

반다비 체육관 건립도 조속히 추진하여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문화와 예술, 체육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탄탄히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활기찬 경제도시입니다.

경쟁력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겠습니다.

지난 3년, 시민들께서 지켜내신 희망의 불씨를

더 밝은 희망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약 127만평 규모의 성환종축장 부지에

미래 신성장 산업을 선도할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대기업을 유치하여

천안의 지역산업을

4차산업 중심의 전진기지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2025년까지 동시 추진하고 있는

852만㎡ 규모의 13개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겨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습니다.

우수한 인프라와 여건을 활용해

유망한 벤처기업과 수도권 이전기업,

유턴 기업 등을 집중 유치하겠습니다.

서부역 광장 일원에

벤처창업의 요람이자 원도심 재생의 기폭제인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창의적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는 청년들의 희망입니다.

디지털 뉴딜 청년 일자리 사업과 더불어

미취업 청년들을 지역의 우수기업에 연계하는

천안형 청년채용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청년 일자리 발굴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천안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 확대 이전을 통해

청년, 신중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당당한 자립 기회를 선물하겠습니다.

소상공 인의 지원은 더 넓고 두텁게 늘리겠습니다.

천안사랑카드 발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 사회보험료 지원은 계속될 것이며,

전통시장과 서민 가계 지원을 위한

노력 또한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전통시장은 삶의 온기를 가져다주는

훌륭한 관광상품입니다.

성환이화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사회 공동체 ․ 문화를 결합하여

시장 가치와 사회적 공공성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빵의 도시 천안’브랜드 확충과 콘텐츠 개발로

소상공인과 농가, 시민이 상생하는

‘전국 최고 빵의 도시, 천안’위상을 공고히 하고,

전국 최초의 베이커리 산업특구 지정을 앞당겨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편리한 교통도시입니다.

대중교통은 시민들이 피부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보편적 복지입니다.

수도권에 비견되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지난해 최첨단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버스승강장 4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스마트 승강장 확대와 편의시설 개선사업,

유개 및 무장애 버스 승강장을 설치하여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시내버스 노선과 운영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공영차고지와 회차지 추가 조성은 물론

전기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통해

‘친환경 교통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인구 100만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교통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꽉 막힌 도로를 시원하게 뚫어줄

‘서부권과 남부권 광역·내부도로망’을 구축하고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도심 교통량을 획기적으로 분산하고

지역 균형발전까지 도모하겠습니다.

GTX-C노선 천안역 연장과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은

반드시 성사되어야 할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며,

청수역 신설과 부성역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어느 곳이든 더 가깝게!

시민 누구나 누리는 대중교통 혁신으로

더욱 빠르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현재 68%에 달하는 자가용 이용률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자차 없이 출퇴근과 등하교가 가능한

‘교통특별시 천안’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친환경 그린도시 실현입니다.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생활 속 여가와 휴식공간을 늘리겠습니다.

도심 속 현장 밀착형 환경정비와 녹지공간을 확대하여 도시를 걷는 일이 곧 휴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뽑아주신

「2022년을 빛낸 10대 주요 성과」중 1위를 차지한

성성호수공원은 편의시설 확충과 수질개선을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생태 힐링 명소로 성장시키겠습니다.

태학산자연휴양림에는

산림문화휴양관과 오토캠핑장, 주차장을 확충하여

숲에서 누리는 휴식과 치유의 즐거움을 선사하겠습니다.

태조산공원은

숲과 레포츠가 결합된 산림레포츠 시설 운영을 통해

색다른 힐링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한편,

무장애 나눔길에는

산책로를 따라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가족친화적 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천안시민의 자부심과 옛 명성을 되찾고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며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한 공간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시민과 반려동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심형 반려인 쉼터’조성도

조기에 마무리하겠습니다.

사람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2026년까지 500만 그루,

2030년까지 1000만 그루의 나무심기를 목표로

녹색 도시 숲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균형과 성장이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봉명․오룡․남산지구 등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동서남북이 고루 잘 사는

균형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천안 오룡지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오룡경기장 민․관협력 리츠사업과

신부행복주택 건립사업, 신부문화회관 신축 등과 연계하여

신부동 옛 법원길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겠습니다.

‘천안역사 증개축’,‘용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천안역전지구 도시개발사업’등도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복지도시입니다.

시민 삶의 부담은 덜고 안전망의 두께는 강화하는

안심복지 사다리를 만들겠습니다.

1만여명의 인적 자원망을 최대한 활용하고

모바일 신고채널인‘파랑새 우체톡’운영과

천안형 안심서비스 ‘살펴 YOU’,

1인 가구 급식지원 등을 통한 안부 확인 등

고독사 모니터링 체계를 다양화하여

복지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겠습니다.

아이 들은 곧 우리의 미래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더 환히 밝히려면

아이들의 행복과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맞춤형 보육서비스 등

‘천안형 보육정책’추진을 통해 받은

대통령상에 만족하지 않고,

출산부터 돌봄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천안’을 실현하겠습니다.

올해 첫 시행하는‘천안형 산후조리 비용’지원과

‘임산부 교통비 바우처 지급’

‘육아해결사 양성’과‘육아플래너 사업’등

함께하는 맘(Mom)편한 출산․육아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대응에도 힘쓰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돌봄의 짐을

가족의 몫으로 전가하지 않기 위해

목천읍에 125명 수용 규모의

천안시립노인요양원을 건립하여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도 빼놓지 않겠습니다.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돌봄서비스를 늘려

돌봄 공백을 빼곡히 메우겠습니다.

지역적 특성과 다양한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북부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본격화하여

북부지역의 복지 균형발전을 꾀하겠습니다.

꿈을 꿀 수 있는 것은 청년들의 특권입니다.

청년들이 다시 꿈꾸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설자리, 일자리, 쉴자리, 보금자리 등

청년의 삶 전반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청년센터‘이음’개소에 이어

권역별 특화형 청년센터를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는

12만 청소년이 함께하는 복합문화명소로 만들겠습니다.

배움의 과정에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천안시 평생학습관 ․ 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통해

모든 시민이 다양한 평생학습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초 ․ 중 ․ 고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지역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한 도시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만큼

중요한 자산은 없습니다.

행정안전부 2023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맹곡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원성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하여

상습 침수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일소하겠습니다.

안전을 위한 우리의 발걸음이

모두를 지키는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내일을 준비하고 또 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3년은 천안의 시승격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시로 승격된 1963년 그때부터

지금의 도시브랜드 5위에 빛나는

대한민국 중심도시가 된 현재까지

천안은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해야 한다는 끈기로

그동안 예측하기 어려운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하며

이 자리에 이른 것처럼,

오늘과 다른 내일을,

그리고 희망찬 미래를 앞당겨 나가는데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2023년은 더 넓은 미래를 향한 희망찬 도전을

시민의 꿈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다시 뛰는 천안의 여정에

시민 여러분,‘함께’힘을 보태주십시오.

시민과 함께!

더 밝은 미래를 향해!

전력투구하는 천안시가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일

천안시장 박 상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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