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기후·환경네트워크*는 26일(월) 그랜드호텔에서 ‘2022년 탄소중립 실천아파트 경진대회’ 우수아파트 4개소에 대한 시상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가정, 상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으로 저탄소․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한 거버넌스 단체

‘탄소중립 실천 아파트 경진대회’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1%를 차지하는 가정 부문에서 에너지를 감축하고, 입주민의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해마다 추진해 오고 있는 대회이다.

올해 4월 공모를 통해 21개 아파트가 참여를 신청했으며, 1차 선발과정을 거쳐 13개 아파트(11,237세대)를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추진했다.

평가 항목은 ➊온실가스 감축 실적, ➋탄소중립 실천활동, ➌저탄소 시설 설치 실적 등 총 3개 부문 14개 항목을 심사했고, 그 결과 ▲최우수상 수목원 제일풍경채(달서구) ▲ 우수상 시지 삼주협화타운(수성구) ▲ 장려상 신매 태성맨션(수성구), 안심역 우방아이유쉘(동구)이 선정됐다.

13개 참여 아파트는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참여, 탄소포인트제 가입, 주차장 등 공용공간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등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으로 11월까지 총 4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숲 3.8ha가 조성되었을 때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다.

※ 중부지역 30년생 소나무숲의 탄소흡수량 : 12.4 톤/ha,년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주요 산림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ver.1.2))

아파트별 주요 우수사례를 보면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수목원 제일풍경채는 버려지는 우수를 수목과 연못의 관수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우수이용시설 설치와 매월 첫 번째 주 토요일 아나바다 장터 운영, 각 세대 LED 조명 교체 홍보 활동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시지 삼주협화타운은 대구시가 진행한 지능형스마트전력계량기(AMI_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를 설치해 실질적 에너지 감축을 추진했고, 공동전기 온실가스 감축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장려상을 수상한 신매 태성맨션과 안심역 우방아이유쉘은 에코바이크, 대구올레 참여, 단지 내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텃밭 학습장 조성과 태양광 조명등 설치, ‘탄소줄이기 1110’ 홍보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아파트별 우수사례는 내년부터 시행할 아파트, 공동체 단위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선도사업’에도 접목해, 더 많은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자 대구시 기후대기과장은 “탄소중립 실천 아파트 경진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파트와 같은 공동체 단위에서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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