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동남리 향교마을 주민협의체 ‘마을부엌팀’이 지난 21일 향교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고기무국과 진미채볶음 등 반찬을 나눴다.

향교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향교마을 반찬개발 및 나눔’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향교마을 주민들은 직접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발굴하고 모임을 구성해 해결하는 공동체 활동사업을 벌이고 있다.

마을부엌팀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반찬개발교육을 받았다. 이를 통해 향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판매할 수 있는 반찬메뉴를 개발하고 그 결과물을 마을의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는 반찬 나눔 활동을 5회에 걸쳐 전개했다.

마을부엌팀 장경순 대표는 “우리 향교마을에 식사를 거르는 독거 어르신들이 많아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그래서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반찬개발교육과 함께 나눔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마을의 어르신들이 우리가 만든 반찬을 기쁘게 받아줄 때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준 향교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주민들이 직접 공동체 활동사업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하나가 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마을에 필요한 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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