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농업기술센터는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가자들의 인지기능 강화와 기억감퇴 예방, 우울감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 6개소와 연계하여 경증치매환자와 가족 292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27회 추진하였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인지선별검사(K-CIST), 주관적기억감퇴(SMCQ), 단축형노인우울척도(SGDS-K) 등의 검사지를 활용했다.

검사지를 분석한 결과 인지선별검사(K-CIST) 수치가 평균 12.6에서 13.7로 9% 향상됐고 기억감퇴(SMCQ)는 평균 7에서 5.3으로 24%, 노인우울감(SGDS-K)은 평균 6.9에서 4.7로 18% 감소했다.

특히,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치매어르신은 물론, 자신의 상태도 점검하고 돌봐야하는데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치매태도척도(DAS)는 34% 증가했고 우울증(PHQ-9) 72% 감소, 부양부담지수(S-ZBI) 60% 감소 등의 효과가 나왔다.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치유농업프로그램 효과 검증을 통해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치매환자 및 가족 외에 정신질환자,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치유농업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솜결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은 인간을 치유할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양질의 치유농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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