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미숙)가 16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제25회 전라남도 여성대회를 열어 여성에 대한 차별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작, 함께하는 여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도의원과 도내 16개 여성단체협의회, 시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전남도가 후원한 행사는 활동 영상 상영과 유공자 표창, 결의문 채택, 퍼포먼스 등 순서로 진행됐다.

활동 영상에선 지난 1년간 여성 권익 신장과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한 여성단체 활동사항을 돌아보며 서로 격려했다.

이어진 유공자 표창에선 여성 권익 증진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공로로 이양례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전남도지회 이사 등 39명에게 전남도지사표창을,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과 권익 증진에 기여한 조영애 27대 전임 회장에게 동백대상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 결의문 낭독을 통해 ‘정책결정 과정에서 남녀의 동등한 참여와 노동시장에서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일․가정 양립 실현, 성범죄 피해자 보호 및 성범죄 적극 예방’ 등 여성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없애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남 여성 지도자가 함께 여성계의 결집된 목소리를 전달할 것을 선언했다.

마지막 퍼포먼스에선 양성평등과 저출산 극복 및 폭력예방 등을 위한 구호를 외치며 자유롭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여성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도록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고 여성과 남성 모두가 존중받는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여성대회는 당면한 여성과제를 공론화하고 새로운 여성운동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지역 발전과 여성 권익 향상에 기여한 여성을 표창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는 1967년 창립해 전남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활동하는 협의체다. 현재 15개 회원단체, 22개 시군 여성단체협의회 13만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남 대표 여성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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