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수소 안전 대국민 홍보와 가스 안전 교육을 담당할 ‘수소안전뮤지엄’이 15일(15:00) 충북혁신도시(맹동면 두성리 1525번지)에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김선기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군수, 안해성 군의회 의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 사업 경과보고,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미래먹거리인 수소 산업을 선점하고 관련 시설을 집적화하기 위해 2020년 6월 전국 8개 지자체가 참여한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유치 경쟁에서 성공해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총사업비 153억원(국도비 98억원, 군비 35억원, 기타 20억원)이 투입돼 1만698㎡의 대지에 연면적 2154㎡ 규모로 건립된 ‘수소안전뮤지엄’은 △수소 안전 홍보관 △가스 안전 체험관 △교육관 등으로 구성됐다.

수소 안전 홍보관은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의 탄생에서부터 미래 수소 사회로의 전환까지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수소의 안전성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몰입감 높은 영상 체험 공간으로 조성했다.

가스 안전 체험관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스 사고와 예방수칙을 영상과 게임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수소 산업 활성화와 기술력 향상,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반·전문·위탁 교육 등을 실시해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3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람이 시작되며 관람료는 무료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이 필수인 만큼 수소안전뮤지엄의 개관은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의 정확한 정보전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음성군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수소와 가스 안전을 체험하기 위해 찾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소산업 안전표준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가 2024년 1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충북 음성 산학융합캠퍼스와 수소 충전소,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등 수소 산업의 집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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