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주택화재에 따른 인명피해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화재 피해나 조류인플루엔자를 막는 것은 불가항력이 아니므로, 이에 철저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가뭄이 지속되면서 건조하기 때문에 주택화재와 산불이 잦고 이에 따른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화재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 속에서 소방당국이 고생하고 있지만, 인명피해 만큼은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발생 시 화재 발생부터 진화 등 모든 과정에 대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해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선 “타 지역보다 전남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은 어디엔가 구멍이 있기 때문”이라며 “과거 바닥에 까는 왕겨나 계열사 직원 왕래에 따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많았던 사례를 잘 살펴 방역선상에서 놓친 경우가 없는지, 역학조사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원에 비해 부족한 수의직 공무원을 충원하는 문제도 하루빨리 조치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 설치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획기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담반 등을 구성, 에너지 분야 특화나 국제고 설립 등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내년 정부 공고가 나기 전에 마련해 대응하자”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각종 행사 시 의전행사보다는 참석자와 소통의 시간 위주 진행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시대’에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움 시책 종합적 검토 ▲내년부터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국제교류 협력 분야에 미국․독일․중국․일본․베트남 등 해외사무소와 모든 실국 간 협업체계를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행복시대’ 견인 ▲국회에서 막바지 국비예산 확보노력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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