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천 만 시민의 귀감이 되는 시민과 단체(개인 3, 단체 1)를 선정하여 2022년 명예의 전당 ‘서울의 얼굴’ 에 헌액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명예의 전당은 시정발전과 시민행복 증진에 기여한 헌액자를 예우하고, 헌액자들의 공적을 널리 알려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2016년 시작되어 올해 7회째를 맞이한다.

서울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12월 13일(화)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이날 헌액식에서는 오신환 정무부시장이 시장을 대신하여 헌액자에게 헌액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헌액식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헌액자들에게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여성·아동과 함께한 한국여성변호사회, 목판에 담은 예술혼 김각한님, 인디음악의 역사 김천성님, 봉사와 이웃사랑 김인희님이 선정되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1991년 설립된 한국 유일의 여성변호사 단체로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 및 권익증진을 위해 법률지원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명예의 전당 성평등 분야에 선정되었다.

김각한(, 65)님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보유자로서 ‘훈민정음 언해본’, ‘숭례문 현판’, ‘직지’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복원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 계승에 공헌하여 명예의 전당 문화 분야에 선정되었다.

김천성(, 48)님은 한국 인디음악의 역사를 함께 써온 산증인으로, 코로나19로 라이브 음악 공연장들이 대부분 사라지는 와중에도 묵묵히 공연장을 지키면서 수많은 인디 음악가들의 성장을 위해 앞장선 공로로 명예의 전당 문화 분야에 선정되었다.

김인희(, 70)님은 2008년부터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이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예방접종센터 업무를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명예의 전당 봉사 분야에 선정되었다.

올해 서울시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지난 8월 4일부터 9월 28일까지 총 21건(개인 18, 단체 3)의 후보자를 추천받은 후, 시 감사위원회의 공적 사실조사와 명예의 전당 헌액대상자 선정위원회의 두 차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선정된 시민 및 단체의 숭고한 희생과 이웃사랑 실천을 기리기 위해 12월 13일(화)에 시민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시민청 연결통로 벽면에 헌액 대상자의 이야기가 담긴 동판 부조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3년 만에 개최되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에 큰 기여를 한 헌액자를 잘 예우하고 그분들의 영예로운 삶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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