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휴일 하동읍 하상정에서 제26회 하동군협회장기 군내 10개정 궁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하동군궁도협회(회장 이근식)가 주최하고 하상정(사두 정성화)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관내 10개정 사우 250여 명이 출전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궁도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국궁은 무인은 물론 문인도 즐겨 연마했던 전통무예로, 전국의 궁도인이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건강증진과 정신수양에 더없이 좋은 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4월 하동세계차엑스포 유치 기념 하동군수기 전국 궁도대회 성료 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 결과, 단체전에서 이명정이 우승, 횡강정이 준우승, 용산정이 3위, 금오정이 4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옥산정 이성호 사우가 우승, 용산정 손준수·강명조 사우가 준우승, 횡강정 정상호·김성호 사우와 이명정 강호실 사우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순(5발)을 쏘아 5발 모두 과녁에 명중시키는 몰기에 성공한 2022년 하상정(사두 정성화) 사우들의 기부금 73만 7000원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며 지역사회의 온정 나눔에 앞장섰다.

하승철 군수는 “한해 성과를 정리하는 연말을 맞아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관내 궁도인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 개최돼 기쁘다”며 “나눠준 소중한 온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몰기함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행운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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