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부산의 자매도시인 베트남 호치민시와 캄보디아 프놈펜시의 교통 정책 공무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교통-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역량강화’ 주제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부산시의 우수한 행정 전문성과 경험을 자매도시와 공유하고 자매도시 함께 상생·발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수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교통 혼잡과 현저히 낮은 대중교통 이용률이라는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시와 캄보디아 프놈펜시 두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작년 하반기 베트남 호치민시 교통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지 공무원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시를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현지 사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공서비스 접근성 향상, 이동의 효율성과 보행의 안전성 제고 등 공공교통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수에는 이러한 두 도시 공무원들의 교통 정책에 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해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도로교통안전공단 부산지부, 동아대학교 소속 교통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지능형교통시스템을 통한 ▲ 공공교통 서비스 지원 체계 ▲ 시스템 적용 최신 이론과 모델 ▲ 보행자 안전 및 교통 사고 예방 전략에 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또한, 초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부산교통공사 경전철 홍보관과 북항재개발홍보관 등 현장 방문을 통한 체험 학습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초청 연수를 통해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프로그램을 개발도상국 내 자매도시로 확산해, 이들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부산의 우수 정책과 자원을 대외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또한, 이 연수가 ‘부산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초석으로서 협력국 간의 디지털 격차를 좁히고, 이들 국가와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원으로 성장한 도시이며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인 부산의 매력과 역량을 여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소개해오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 등 여러 대륙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그린스마트시티 부산의 자원, 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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