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한 답례품 품목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 출신인 출향인들에게는 추억과 고향 사랑에 대한 감사를, 다른 지역 기부자들에게는 청양의 특성을 한 번 더 떠올릴 수 있는 품목으로 모두 18가지다.

청양산 고춧가루, 청양산 쌀, 전통주, 구기자 가공품, 전통 장류 등이 대표적으로 선정된 품목은 청양군 홈페이지에 지난달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14일간 공고 중이다.

군은 또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의 상품제안서를 오는 12일과 13일 모집할 계획이다.

앞으로 군은 ‘평생 기부자 1만 명’ 모집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2023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팀’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자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 세액을 공제하는 제도로, 관련 법률은 2021년 10월 제정됐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며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을 공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청양군을 사랑하는 출향인과 자매결연 지자체 시민, 그리고 국민의 기부로 마련된 재원을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누수 없이 투자할 계획”이라며 “답례품은 물론 우리 지역 고유의 힐링 프로그램을 병행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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