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일 판로가 어려운 도내 배추를 활용한 ‘못난이 김치’를 첫 출하 했다고 밝혔다.

최근 배추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급락으로 제때 수확 못한 배추를 활용해 관내 김치제조업체에서 못난이 김치를 생산했으며, 이날 출하된 물량 20톤은 6차산업 안테나숍, 구내식당, 적십자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못난이 김치는 제대로 수확이 안 되어 농가 수입으로 환원되지 못한 밭에 남은 배추를 이용해,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의 전통성을 사수하고 농민의 자존심을 살리자는 김영환 도지사의 ‘김치 의병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한편, 충북도는 ‘못난이 김치’와 더불어 ‘못난이 농산물’을 충청북도의 고유 브랜드로 만들어 판로가 없어 폐기해야 하는 농산물의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황규석 충북도 농식품유통과장은“못난이 김치 첫 출하는 김치 의병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앞으로 수입김치를 대체할 못난이 김치를 지속 생산해, 외식업소·대형마트 등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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