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식물공장 내 인공광원을 이용해 딸기 무병묘 대량생산이 가능한 육묘용 LED 다단재배 장치를 개발해 출원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딸기 수출 및 재배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딸기는 묘의 품질이 정식 후 생육과 수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좋은 품질의 묘를 사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딸기재배의 핵심이다.

그러나 무병묘 공급은 수요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농업 현장에서는 건전하지 못한 묘를 사용하여 육묘 중 바이러스 및 병충해 피해로 상품성과 생산량이 저하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충북농업기술원은 식물공장 내 딸기 육묘시 적합한 LED 조건을 선발하여 적용시킨 다단재배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에 조직배양 무병묘를 정식하여 식물공장 안에서 딸기 육묘를 하면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건전한 자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연중 2회 이상의 육묘가 가능하며 다단구조로 1회 육묘시 124주/㎡의 자묘를 생산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 류현욱 연구사는“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식물공장 내 조직배양묘에서 육묘 및 화아분화까지 하나의 연속된 시스템 체계를 구축 및 실용화하는 것이 최종목표”라며,“시스템 활용을 통해 무병묘 대량생산으로 부족한 공급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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